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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준의 사상자원과 학술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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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5366152

      • 저자
      •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9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동아시아학과 , 2019. 8

      • 발행연도

        2019

      • 작성언어

        한국어

      • 주제어
      • 발행국(도시)

        서울

      • 기타서명

        Thought source and academic practice of Kim Tae-joon

      • 형태사항

        294 p. : 삽화 ; 30 cm

      • 일반주기명

        부록: 1. 김태준 저작목록, 2. 1930-1937간 조선어문학회의 한국 시가사 관련 저작 연표, 3. 『朝鮮語學文學古書展覽日錄』 소재 김태준 소장자료
        지도교수: 한기형
        참고문헌: p. 252-268

      • UCI식별코드

        I804:11040-000000155637

      • DOI식별코드
      • 소장기관
        •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우편복사 서비스
        • 성균관대학교 중앙학술정보관 소장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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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한국문학연구의 개척자 김태준의 학문적·사회적 실천활동을 그가 참조한 다양한 사상자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명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한국의 전통 ‘漢學’을 수학한 그는, ...

      이 논문은 한국문학연구의 개척자 김태준의 학문적·사회적 실천활동을 그가 참조한 다양한 사상자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명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한국의 전통 ‘漢學’을 수학한 그는, ‘漢學’ 소양을 바탕으로 제국대학의 일본인 교수들과 漢詩를 매개로 교류하였다. 그러한 관계는 그가 졸업후 조선총독부가 ‘한학’을 ‘보호’하고 있던 經學院·明倫學院에서 근무하게 되는 인연을 만들어주었다. 경성제국대학 재학기 그는 선배 趙潤濟, 徐斗銖 등과 함께 朝鮮語文學會를 조직하여 한국문학연구의 嚆矢를 날린다. 경성제대의 교수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亨)와 다다 마사토모(多田正知) 또한 이제 막 한국문학연구에 착수했던 시점이었다. 제국대학의 교수들이 ‘民族性論’에 기반하여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했던 것에 대항하여, 조선어문학회 동인들은 ‘민족성론’의 반박과 미래의 조선문학 수립을 위해 협력작업을 시작한다. 漢文學을 조선문학의 범주 내로 포함시키는 ‘土臺論’의 구상과, 동인들이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享)·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의 민요조사 사업에 동원되면서도 자신들의 자료저장고를 구축하고 내부적으로만 공유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김태준의 『朝鮮漢文學史』, 『朝鮮小說史』, 「朝鮮歌謠槪說」 저작은 조선어문학회의 협력작업의 결과물이었다.
      중국이라는 대상에 대한 屢次의 인식 변화는 김태준의 사상적 변화에 가장 큰 계기로 작용했다. 전통 ‘한학’에 기반한 중국=세계보편의 세계관을 지니고 있던 그는 ‘支那文學科’의 俗文學 강의를 통해 列國 중의 하나로 중국을 재인식하게 된다. 1930년 北京을 방문한 그는 혁명적으로 변하는 현실을 목도하고, ‘현실을 바꾸는 힘’으로서 문학에 주목하게 된다. ‘현실을 바꾸는 힘’에 대한 착목은 식민지 현실에 대한 변혁의 열망에 기인한 것이기도 했다. 그 결과 중국현대문학에 대한 적극적인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듬해 다시 방문한 北京에서 그는 ‘혁명이 아직 성공하지 못한(革命未成功)’ 모습들을 발견하고, 중국사회의 하층과 암흑면들도 살피게 되며 보다 입체적인 中國觀을 형성하게 된다. 그는 당시 北京大學의 교수였던 저우줘런(周作人), 웨이젠공(威建功), 쟝사오위안(江紹原) 등과 직접 대면하기도 하였다. 東北大學의 金毓黻과는 1932년 서울에서 처음 만난 이래 수년에 걸쳐 편지와 서책을 주고 받았으며, 그들의 교류는 이후 양자의 연구성과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김태준은 國故整理運動으로부터 中國社會性質論爭에 이르기까지 중국학계의 동향을 정확하게, 또 동시대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중국학계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는 가운데, 특히 궈모뤄(郭沫若)의 『中國古代社會硏究』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유물사관을 학습했을 뿐더러, ‘朝鮮學’의 궁극적 지향으로 『中國古代社會硏究』를 내세우기도 했다.
      한국문학에 대한 역사적 정리를 어느정도 마무리한 김태준은 역사연구로 관심분야를 옮기게 된다. 1934년 이전, ‘한국학(Korean Study)’의 무게중심은 일본어와 서양어권에 있었다. 그러한 ‘한국학’의 헤게모니를 되찾아오고자 한 것이 震檀學會의 결성과 『震檀學報』의 발간이었다. 김태준은 진단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영어권, 일본어권, 중국어권을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참고문헌의 섭렵을 바탕으로 『震檀學報』에 대한 평론을 발표했다. 평론에서 그는 개별논문의 각 분과학문 내에서의 학술사적 위치를 비정해주고, 또 ‘植民地 官學’에 대한 震檀學會의 우위를 보여주었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1930년대 대중적 인기를 얻은 ‘조선적인 것’ 열풍에 대해 비판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그는 역사연구의 성과를 통해 당시 유행하던 檀君, 花郞 등 민족적 표상의 ‘만들어진 역사’를 폭로하고 國粹主義의 위험성을 경계했다.
      1930년대 후반 김태준은 여러 편의 일본어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그것은 1939년의 경성제국대학 法文學部 강사임용에의 布石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농후하게 지닌 것이었다. 그는 朝鮮語學朝鮮文學 第1講座 담임교수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享)와 공동작업 「李朝文學史の硏究」를 수행하기도 한다. 파시즘적 동원체제가 공고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김태준은 적극적인 저항을 택한다. 그는 朝鮮共産黨 再建을 목표로 한 경성꼼그룹(京城コムニストグループ)에 참여하지만 금새 검거되고 만다. 병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조선을 탈출하여 그는 중국 공산당의 본거지 延安을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延安에서 그는 高級密偵으로 의심받으며 특별한 보직 없이 지내다 1945년 11월 귀국하게 된다. 귀국 후 그는 朝鮮文學家同盟, 文化團體總聯盟, 民主主義民族戰線, 그리고 南朝鮮勞動黨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그는 신생 민족국가의 문화기획을 야심차게 제시했지만, 美軍政과 李承晩 정권의 강력한 反共主義 기조 하에 오히려 구속과 保釋이 이어지는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1949년 검거되어 진행된 재판에서는 국가에 의해 ‘轉向’과 죽음의 양자택일이 제시되었다. 김태준은 죽음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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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1. 서론 1
      • 가. 선행연구 검토 및 문제제기 1
      • 나. 연구의 시각 7
      • 2. 전통학술의 지속과 재전유의 장소로서 한국문학 연구 17
      • 가. ‘한학’ 기반의 인간관계와 학문적 기초 19
      • 1. 서론 1
      • 가. 선행연구 검토 및 문제제기 1
      • 나. 연구의 시각 7
      • 2. 전통학술의 지속과 재전유의 장소로서 한국문학 연구 17
      • 가. ‘한학’ 기반의 인간관계와 학문적 기초 19
      • 1) 경학원·명륜학원과 전통의 지속 19
      • 2) 사문회(斯文會) 계열과의 교유 35
      • 나. 경성제국대학의 초기 한국문학 연구의 대결구도 51
      • 1) 일본인 ‘지나문학’ 전공자들의 초기 한국문학 연구 51
      • 2) 조선어문학회 ‘토대론’과 협력작업 64
      • 3. 동시대 중국의 발견과 학문성과의 수용 80
      • 가. 중국 경험과 중국관(中國觀)의 정교화 82
      • 1) 한학으로부터 ‘지나문학’, ‘지나문학’으로부터 동시대 중국에 82
      • 2) ‘혁명이 성공하지 못한’ 현실의 대면 107
      • 나. 중국 학술계와의 인적·학적 교류 118
      • 1) 북경대학, 동북(東北)대학 교수들과의 교류 양상 118
      • 2) 궈모뤄(郭沫若)의 『중국고대사회연구』와 유물사관 학습 134
      • 4. 현실적 문제의식의 심화와 실천활동으로의 전환 148
      • 가. 식민지 학술사회의 역학관계와 좌표설정 151
      • 1) 진단학회 발족과 ‘한국학’의 주도권 다툼 151
      • 2) 역사연구와 만들어지는 ‘조선적인 것’ 비판 179
      • 나. 전시체제기 학자의 길과 혁명가의 길 203
      • 1) 일본어 학술논문 발표와 경성제국대학 강사 임용 203
      • 2) 사회주의자 김태준의 실천활동과 불우(不遇) 220
      • 5. 결론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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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논문관계도

      1 조용만, "경성야화", 창, 1992

      2 이충렬, "간송 전형필", 김영사, 2010

      3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친일인명사전』", 민족문제연구소, 2010

      4 鄭寅普, "「朝鮮文學原流草本」", 연희전문학교, 『朝鮮語文硏究』 1, 1930

      5 金允經, "韓國文學及語學史", 東國文化史, , 179~181쪽, 1954

      6 문일평, "이한수 역, 『문일평 1934』", 살림,, 2008

      7 신주백, "「조선학 학술장의 재구성」", 『한국 근현대 인문학의 제도화: 1910~1959』, 혜 안,, 2014

      8 아마노 이쿠오, "박광현·정종현 역, 제국대학", 산처럼, 2017

      9 유정란, "「多田正知 가집연구의 방향 고찰」",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57, 2017

      10 김태준, "김명준 교주, 『교주 조선가요집성』", 다운샘, 2007

      1 조용만, "경성야화", 창, 1992

      2 이충렬, "간송 전형필", 김영사, 2010

      3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친일인명사전』", 민족문제연구소, 2010

      4 鄭寅普, "「朝鮮文學原流草本」", 연희전문학교, 『朝鮮語文硏究』 1, 1930

      5 金允經, "韓國文學及語學史", 東國文化史, , 179~181쪽, 1954

      6 문일평, "이한수 역, 『문일평 1934』", 살림,, 2008

      7 신주백, "「조선학 학술장의 재구성」", 『한국 근현대 인문학의 제도화: 1910~1959』, 혜 안,, 2014

      8 아마노 이쿠오, "박광현·정종현 역, 제국대학", 산처럼, 2017

      9 유정란, "「多田正知 가집연구의 방향 고찰」",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57, 2017

      10 김태준, "김명준 교주, 『교주 조선가요집성』", 다운샘, 2007

      11 김태준, "김성언 교주, 『校註 朝鮮漢文學史』", 태학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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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김태준, "최영성 교주, 『定本 朝鮮漢文學史』", 심산문화, 2003

      14 중앙일보 특별취재반, "『秘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下』", 중앙일보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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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다카하시 도오루, "구인모 역, 『식민지 조선인을 논하다』", 동국대학교 출판부, 2010

      17 천이아이, "박영순 역, 『현대 중국의 학술운동사』", 도서출판 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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