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의 집대성자로 평가되는 다산 丁若鏞(1762-1836), 그의 사상적 연원을 퇴계 李滉(1501-1570)과 율곡 李珥(1536-1584) 가운데 어느 쪽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 동안 학계에서 논쟁거리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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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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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59-8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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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집대성자로 평가되는 다산 丁若鏞(1762-1836), 그의 사상적 연원을 퇴계 李滉(1501-1570)과 율곡 李珥(1536-1584) 가운데 어느 쪽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 동안 학계에서 논쟁거리가 되었...
실학의 집대성자로 평가되는 다산 丁若鏞(1762-1836), 그의 사상적 연원을 퇴계 李滉(1501-1570)과 율곡 李珥(1536-1584) 가운데 어느 쪽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 동안 학계에서 논쟁거리가 되었다. 본 연구는 다산의 실학 사상을 율곡 또는 퇴계 어느 한쪽의 영향으로만 보려는 것은 후대의 당파적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에서 다산의 율곡과 퇴계의 사상에 대한 비판과 계승의 측면을 모두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율곡과 퇴계의 사단칠정 논변에 대한 다산의 평가를 검토하였고 나아가 修己治人 개념에 대한 세 학자의 견해를 비교 분석하였다. 다산이 율곡의 기발일도설을 지지한 것은 리·기에 대한 자신의 새로운 규정에 의한 것으로 그것을 율곡의 설에 대한 진정한 찬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율곡의 기발일도설에 대한 다산의 평가를 통해 살펴야 할 것은 다산이 율곡과 퇴계의 성리설을 결코 배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다산은 율곡과 퇴계의 설이 각각 다르게 파악되는 이유를 분석함으로써 조선 시대의 퇴계 학파와 율곡 학파의 갈등과 대립이 실상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퇴계와 율곡의 사상을 대립적으로 평가한 것은 당쟁이 빚은 갈등의 결과이며 실제 퇴계와 율곡 사상에서는 발전과 계승의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다산의 경세론을 율곡의 경세 사상에서만 찾으려는 문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퇴계의 사상을 경세에 무관심한 것이라 평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그 나름의 현실 인식에 바탕한 새로운 방식의 정치사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퇴계와 율곡 경세론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가 요구되는 것이다. 다산은 율곡의 경세론을 수용하면서도, 군자 중심의 정치론이 아니라 군주와 군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치 시스템 속에서 통치 주체들이 수기와 치인을 함께 추구하는 노력을 통해 인륜 국가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다산에 의해 수립된 실학 사상을 율곡과 퇴계 어느 한쪽의 영향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산이 경계하였던 것처럼 당파의 편견에 얽매이지 말고 선현의 취지를 찾아서 그것을 발전적으로 탐구하고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한국 사상 연구가 지향해야 할 바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asan Chong Yag-yong is valued as the culmination of practical science. Origin of his Silhak thought (Practical Learning), however, has been treated as a controversial question in academic world: Which side does Tasan belong, to Toegye or Yulgok? This...
Tasan Chong Yag-yong is valued as the culmination of practical science. Origin of his Silhak thought (Practical Learning), however, has been treated as a controversial question in academic world: Which side does Tasan belong, to Toegye or Yulgok? This article aims to illuminate the fact that conflicts and confrontations between School of Toegye and Yulgok during the Chosun Dynasty had actually arisen from misconception. In order to verify the thesis, I first reviewed Tasan`s evaluation of both Toegye and Yulgok regarding their debate on Four-Seven, then further compared the three scholars` views on the concept of `governing people through self-cultivation (修己治人). Tasan`s early support of Yulgok`s theory of qi-issuance cannot be fully justified, since his argument was built around his own definition of li and qi; he did not mean to truly succeed Yulgok. What we should figure out from Tasan`s favorable evaluation on Yulgok is, nevertheless, that he did not regard the two predecessor`s theory as mutually exclusive. Rather, by analyzing the fundamental reason why the two theories were grasped differently, Tasan ventured to remove the misunderstanding between the two schools. The oppositional and often hostile evaluation on the rival schools was in fact due to the political factional strife; the aspect of mutual advancement and succession, which had been neglected so far, should be explored in detail. In the similar context, Tasan`s theory of political and social management (經世) was compared only to that of Yulgok`s. It would be unfair to regard Toegye as indifferent to the question of managing social and political problems; Toegye had his own way of approaching political issues, based on his awareness of the reality of his time. A balanced assessment of Toegye and Yulgok`s theory of political and social management is, therefore, urgently required.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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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李珥, "국역 율곡전서" 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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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문석윤, "『맹자』의 성(性), 심(心), 성인(聖人)의 도덕론" 인간환경미래연구원 (5) : 103-134, 2010
17세기 퇴계학파의 율곡(栗谷) 이이(李珥)와 율곡학(栗谷學) 인식
18세기 호락논변에 끼친 율곡학의 영향- “이통기국설(理通氣局說)”을 중심으로
19세기 심론(心論)의 주재(主宰) 문제로 본 율곡학의 양상 -임헌회, 송병선, 이항로, 기정진 등을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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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
2010-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율곡사상연구 -> 율곡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YULGOK-STUDIES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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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9 | 0.47 | 1.667 | 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