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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空山無人, 水流花開’의 의미와 한국에서의 수용 양상 = The Meaning of ‘空山無人(Empty Mountain No Person), 水流花開(Water Flows and Flowers Blossom)’ and the Aspect of Acceptance of the Phras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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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examined the meaning of the phrase “空山無人(Empty Mountain No Person), 水流花開(Water Flows and Flowers Blossom)” in the 「十八大阿羅漢頌 (Eighteen Great Arahants' Odes)」 of the Song Dynasty writer Su Shi (蘇軾) and...

      This paper examined the meaning of the phrase “空山無人(Empty Mountain No Person), 水流花開(Water Flows and Flowers Blossom)” in the 「十八大阿羅漢頌 (Eighteen Great Arahants' Odes)」 of the Song Dynasty writer Su Shi (蘇軾) and the aspect of acceptance of the phrase in Korea. 「十八大阿羅漢頌」 is a work written by Su Shi on April 15, 1099, when he was exiled to Hainan Island (海南島). Su Shi is a person proficient in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In particular, he was greatly affected by the thoughts of Buddhist Zen Buddhism and Taoism in his miserable life where he could not realize his Confucian political ideals due to demotion and exile.
      “空山無人, 水流花開” is an expression originated from the Zen practice and Buddhist thought of Su Shi as such. Here, “空山無人” refers to a state of the total consciousness where the ego that unceasingly distinguishes between right and wrong disappeared that is silent and calm as if it is empty, and “水流花開'”reflects the mind state to look at beings or phenomena as they are in such a state of total consciousness. At the same time, it is also a reflection of the truth that the target world is merely a phenomenon that exists as a temporary harmony of various ties without any immutable substance.
      The phrase, “空山無人, 水流花開”, as such implies not only the boundaries of Buddhist enlightenment, but also Eastern philosophical and aesthetic ways of thinking and traditions of poetic expression. This is the reason why this phrase was accepted and loved by later writers in various ways. The acceptance of this phrase in Korea developed in three aspects termed 'a medium to express secular scenery and inspiration', 'figurative expression of the beauty and Zen taste of Mt. Geumgang', and 'recognition as a painted scene and expression through painting and calli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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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蘇軾의 「十八大阿羅漢頌」에 수록되어 있는 ‘空山無人, 水流花開’라는 구절은 그가 1099년에 64세의 나이로 海南島(儋州)에 유배되어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이 구절은 蘇軾이 평소 불교 禪...

      蘇軾의 「十八大阿羅漢頌」에 수록되어 있는 ‘空山無人, 水流花開’라는 구절은 그가 1099년에 64세의 나이로 海南島(儋州)에 유배되어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이 구절은 蘇軾이 평소 불교 禪宗의 사유와 도가사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黃州로 좌천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禪 수행을 실천한 토대에서 불교적 깨달음의 요체를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空山無人’은 끊임없이 시비분별하는 에고[자아]가 사라진 텅 빈 듯한 고요하고 평온한 전체의식 상태를 가리키고, ‘水流花開’는 그러한 전체의식 상태에서 존재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마음 상태를 반영한 것이다. 동시에 이 구절은 대상 세계는 불변하는 실체가 아니라 여러 인연의 일시적인 화합으로 존재하는 현상일 뿐이라는 진리의 반영이기도 하다.
      이러한 ‘空山無人, 水流花開’라는 구절이 동양의 사상적․예술적 방면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구절이 기존에 있던 시적 표현의 전통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이 구절의 근원에는 ‘없음’과 ‘텅 빔’ 등의 의미와 가치를 중요시하는 동양의 미학적 전통과 자연에서 진리를 체득하던 동양적 사유 방식의 전통이 함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셋째, 이 구절이 시적 경계의 분위기로 깊은 여운을 발산하며 감각적으로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제공했다는 점이다.
      요컨대 ‘空山無人, 水流花開’는 여덟 글자에 지나지 않지만, 동양의 사상․미학․문학․예술의 정수가 응집된 결정체였다. 그것은 너무나도 간결하지만 어느 한 장면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담백한 이미지를 앞세워, 사람들에게 깨달음과 체득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그들의 영감과 감각을 자극했다. 그리하여 그것은 ‘고요히 텅 빈 가운데 오묘함이 느껴지는’ 마음과 자연과 문학과 예술을 각각 대변하면서 게송과 시와 비평과 회화의 경계를 자유롭게 왕래했다.
      ‘空山無人, 水流花開’라는 구절이 한국에서 수용되는 양상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첫째, 이 구절은 조선시대 문인들에게 탈속적인 풍광과 감흥을 표현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했다. 둘째, 이 구절은 조선시대 문인들이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禪趣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활용되었다. 셋째, 조선시대 문인들은 ‘空山無人, 水流花開’라는 구절을 중요한 예술 경계로 인식하였고, 이와 관련된 회화와 서예 작품을 직접 남겼다.
      그 가운데 금강산 곳곳의 아름다움이 이 구절로 대변된 점, 일부 문인들이 이 구절을 방편으로 자연에서 禪趣를 느끼고 내면의 禪理를 체감한 점, 崔北이 이 구절을 畵題로 개성이 돋보이는 「空山無人圖」를 창작한 점, 趙冕鎬가 이 구절에 빗대어 19세기 서울 승경의 실상을 실감나게 보여준 점, 金正喜가 禪․書畵․비평의 세계를 아우르며 이 구절에 담긴 의미를 진지하게 체득한 점은 더욱 주목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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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논문관계도

      1 손철주, "흥-손철주의 음악이 있는 옛 그림 강의-" 김영사 2016

      2 신광희, "한국의 나한도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2010

      3 조규백, "한국에서의 소동파 관련 연구논저목록(1945~2019)-저역서와 학위논문을 중심으로-" 영남중국어문학회 (84) : 371-382, 2020

      4 "한국고전종합 DB"

      5 김현주, "택당 이식의 시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2011

      6 김남수, "최북 회화의 형성요인 연구 : 산수화를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2009

      7 조민환, "철학으로 읽는 옛그림(6) - 毫生館 崔北의 「空山無人圖」" 남명학연구원 11 : 2007

      8 전촨시, "중국산수화사 2" 심포니 2014

      9 이예성, "조선후기 회화에 있어서 倪瓚樣式의 수용" 한국동양예술학회 (5) : 2002

      10 朱良志, "인문정신으로 동양 예술을 탐하다" 알마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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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조규백, "한국에서의 소동파 관련 연구논저목록(1945~2019)-저역서와 학위논문을 중심으로-" 영남중국어문학회 (84) : 371-38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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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김현주, "택당 이식의 시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2011

      6 김남수, "최북 회화의 형성요인 연구 : 산수화를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2009

      7 조민환, "철학으로 읽는 옛그림(6) - 毫生館 崔北의 「空山無人圖」" 남명학연구원 11 : 2007

      8 전촨시, "중국산수화사 2" 심포니 2014

      9 이예성, "조선후기 회화에 있어서 倪瓚樣式의 수용" 한국동양예술학회 (5) : 2002

      10 朱良志, "인문정신으로 동양 예술을 탐하다" 알마 2015

      11 윤철규, "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조선시대 시의도-" 마로니에북스 2016

      12 곽철환, "시공 불교사전" 2003

      13 정민,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김영사 2011

      14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15 朱良志, "미학으로 동양 인문학을 꿰뚫다" 알마 2013

      16 권윤희, "마음으로 읽어내는 명문인화 2" uni-lab(유니랩) 2020

      17 이하곤, "두타초 5책" 문진 2018

      18 금장태, "논문 : 김정희의 불교인식과 선학(禪學) 논변" 종교문제연구소 (14) : 95-119, 2008

      19 송혁기, "나만이 알아주는 나" 글항아리 2021

      20 고연희, "그림, 문학에 취하다" 아트북스 2011

      21 안대회, "궁극의 시학" 문학동네 2013

      22 이군선, "관암 홍경모의 시문과 그 성격"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03

      23 宋坚, "禅宗诗意的审美生境" 钦州学院 28 (28): 2013

      24 宋坚, "清冷空灵, 如梦如幻 -中国古代山水诗画的审美意境-" 钦州学院 中文与传媒学院 26 (26): 2011

      25 朱良志, "水不流花不开的寂寞" 江苏省文化艺术研究院 5 (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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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宋坚, "从空灵境界看中国艺术的审美精神" 钦州学院 中文与传媒学院 24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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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조규백, "‘고려, 조선조에서의 소동파 수용’에 관한 연구개황 - 1964~2015년 기간을 중심으로 -" 한국중국학회 (73) : 231-256, 2015

      31 유지원, "‘偈頌’의 연원과 ‘禪詩’ 발전에 대한 考察" 중국어문연구회 (57) : 117-142, 2013

      32 "CD-ROM 文淵閣四庫全書 電子板"

      33 성백효, "(譯註) 唐宋八大家文抄 : 蘇轍 5" 전통문화연구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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