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images and cultural implications of children and the images of independent children in the Mongolian literature of oral epic. In tales, orphans, abandoned children, or children left alone have a deficiency characteristic, but they overcome the risks and hardship they face with their imagination and adventurous spirit, win against the unjust world, and eventually gain riches and honors. Abandoned children and orphans are mostly under divine protection and hold their significance as beings that earn eternity. Wise children make another category in tales. Their wisdom is revealed as their innocent spirit, which does not lose its balance due to desire or greed, encounters issues in life.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ir spirit, undying life force, and pure justice that negative things cannot approach.
In heroic epics, young commanders are depicted as members of a royal family or descendents of the Heaven unlike young protagonists in tales. Children usually leave their homes at the age of three. They cannot be a hero without hitting the road for adventure. Three-year-old children are characters in whom the three number symbols, the divine and pure power of children, and the nomadic lifestyle of Mongolia are combined together. The three numbers symbolize extreme purity and resourcefulness, realization of the present and the future, and completion and a new beginning, connoting the time of initiation to enter the society. Children usually leave home at three, which corresponds to the time when they start to learn horse riding and archery and cut their downy hair as a baby in terms of the custom. In the Mongolian epic literature, children are embodied as creative and independent beings full of imagination and adventurous spirit as the life custom of nomad culture, cultural symbolism, and the Mongolians' custom of respecting children intersect teach other.

본 논문에서는 몽골 구비서사 문학 속에서 어린아이의 형상과 문화적 함의, 주체적 어린이의 형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어린아이는 몽골인의 미래지향적인 세계관의 중심을 이루며, 순수함의 원천이자 이상적인 인간상의 한 원형으로 열린 문화를 이끄는 생명력의 기의를 갖는다. 설화 속의 고아나 기아 혹은 홀로 된 아이는 결핍을 한 특징으로 하지만 상상력과 모험심으로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고, 불의한 세계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종국에는 부귀를 얻게 된다. 기아나 고아는 대개 신의 가호를 받는 존재들이며, 영원성을 얻은 존재라는 의미가 있다. 지혜로운 아이의 지혜는 욕망이나 탐욕에 균형을 잃지 않은 순수한 정신이 생활 속의 문제를 만나면서 노정된다. 이것은 아이의 정기(精氣)와 생명력, 부정한 것이 근접하지 못하는 순수한 정의와도 관련이 있다.
영웅서사시에는 어린 장수는 왕족 내지 천손으로 묘사되며, 어린아이들은 주로 3세에 집을 떠나는데, 모험의 길을 나서지 않는 자는 영웅이 될 수 없다. 3세 아이는 3수 상징과 신성하고 순수한 힘을 지닌 어린아이, 몽골의 유목생활 방식이 결합된 캐릭터이다. 3수는 순수와 지략의 극(極), 현재와 미래의 실현, 완성과 새로운 시작의 상징성을 가지며, 사회로 진입하는 이니시에이션의 시점 등을 내포한다. 3세는 풍속적인 면에서 말타기, 활쏘기를 배우고 배냇머리를 자르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몽골 서사문학 속의 어린아이는 유목문화의 생활풍속, 문화 상징성과 몽골인의 어린아이를 존중하는 습속 등이 서로 교직되어 상상력과 모험심이 풍부한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 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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