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Island is located at a strategic position, making it an important waypoint on the sea routes of East Asia. As a result, the island suffered many foreign invasions throughout history. Especially, it is widely known that Japanese
pirates frequently invaded the island as the island was located on their way as they were sailing to China. Therefore, they built various defensive structures across the island. Fortresses, where a small number of defenders may fend off an enemy, were built in multiple places on the island. This was a strategy for the island to defend itself, as it was almost impossible to get prompt support in an emergency from the mainland due to the long distance.
Fortresses, or walled cities, were the center of politics, culture, and economy of many areas. Therefore, they are a valuable resource to study the history and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a place. For this reason, studies on fortresses started quite early on. However, studies on such relics in Jeju Island began very late. The research on fortresses was launched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for most mainland areas. However, studies on the relics on Jeju Island began as late as the 1970s. This was because scholars did not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the city walls and fortresses on Jeju Island, and there were no researchers who specialized in city walls or fortresses on the island, as well. As archeological research on Jeju Island began to gain momentum, the studies on city walls and fortresses saw progress; however, these studies are still of an elementary level. In this study, the author summarized the status of studies on the city walls and fortress relics in Jeju Island and their preservation/maintenance status by era. According to the findings of this study, there were two Corean-era city wall/fortress relics and thirteen from the Chosun era., The researcher analyzed and presented the status of studies and the current condition of the relics. The status of attached structures was also documented.Furthermore, a short review of the maintenance work performed so far was provided. Also, the researcher mentioned the problems that accompanied the maintenance process of these relics, along with suggestions for improvement that could be referred to in future restoration/maintenance projects.

제주도는 지정학적 위치상 동아시아 해로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였기 때문에 과거로부터 주변국의 외침을 빈번하게 받아왔다. 특히 쓰시마에 거점을 둔 왜구들이 중국을 오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를 정복하기 위한 왜구의 침략이
고려 말 이후 계속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제주도 곳곳에는 외침에 대비한 방어시설들이 설치되었고, 특히 소수의 인원으로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성곽이 곳곳에 축조되었다. 이는 내륙과 떨어져 있어 유사시 신속한 지원을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관계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성곽은 해당 지역의 정치적·문화적·경제적 중심지였던 만큼 그 지역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런 이유로 성곽에 대한 연구는 일찍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제주도의 성곽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늦은 편이다. 다른 지역의 성곽 조사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으나 제주도의 경우는 1970년대 들어서야 조사되기 시작했다. 이는 제주도 성곽의 중요성을 빨리 인식하지 못했고 성곽을 연구하는 전공자가 제주지역에 없었던 것이 원인일 것이다. 제주도에 대한 고고학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성곽에 대한 연구도 점차 진전되었으나 아직도 그 수준은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제주도 성곽 유적에 대한 연구 현황과 보존·정비 현황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고려시대 성곽 유적 2개소와 조선시대 성곽 유적 13개소의 성곽 유적 현황과 연구 현황을 분석하여 제시할 수 있었다. 성곽 유적의 보존·정비 현황에서는 잔존하는 성벽과 부속시설 현황을 제시하였고 지금까지 이루어진 정비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그리고 성곽 유적의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언급하여 향후 복원·정비에 참고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간단하게 제시하였다.

1 이청규, "화북포구지표조사보고"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1988

2 손영식, "한국의 성곽" 주류성 2011

3 제주도, "탐라순력도 연구논총" 2000

4 제주시, "조천진 및 연북정 복원·정비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 제주고고학연구소 2012

5 김명철, "조선시대 제주도 관방시설의 연구 : 읍성, 진성과 봉수, 연대를 중심으로"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2000

6 강두용, "조선시대 도서지역 읍성에 대한 연구" 동아대학교 대학원 2008

7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항몽유적지 항파두리토성 보수정비에 따른 토성단면 확인조사 보고서" 2003

8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68호 도지정문화재 조천진성 보수정비공사 수리보고서" 2017

9 변성훈, "제주읍성의 변천에 대한 역사고고학적 연구" 제주대학교 2015

10 강창화, "제주읍성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2014

11 제주시, "제주읍성 남문 복원 조성계획"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1999

1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시 연대·봉수 및 환해장성 정비·활용계획" 도서출판 각 2015

13 제주고고학연구소, "제주시 삼도2동 853번지 외 3필지 입회조사 보고서" 2013

14 경상문화재연구원,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서귀포 성산지구)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 부지 내 유적 시굴조사 부분완료 약식보고서" 경상문화재연구원 2016

15 경상문화재연구원,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서귀포 성산지구)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 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경상문화재연구원 2017

16 정광중, "제주도 대정읍성(大靜邑城)의 지리적 환경 고찰" 한국사진지리학회 21 (21): 43-61, 2011

17 김보한, "제주도 ‘環海長城’과 규슈 ‘元寇防壘’의 역사적 고찰" 한일관계사학회 (55) : 39-59, 2016

18 제주고고학연구소, "제주 항파두리성 內城Ⅰ/본문" 디자인이야기 2017

19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기본계획"

20 불교문화재연구소,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토성복원구간 발(시)굴조사 간략보고서" 2009

21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문화재 시굴조사 간략보고서" 2011

22 제주시,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종합정비계획" 도서출판 각 2012

23 제주고고학연구소, "제주 항파두리 토성 단면조사 간략보고서" 2011

24 제주고고학연구소, "제주 조천진성 2차 발굴조사 간략보고서" 2018

25 김동섭, "제주 정의읍성의 풍수지리적 해석"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 2009

26 제주특별자치도, "제2차 성읍민속마을 종합정비세부실천계획"

27 제주산업정보대학 산학협력단, "정의현성 성곽 여장복원연구" 2010

28 김은석, "정의읍성의 공간구성" 한국사진지리학회 16 : 2006

29 문화재관리국, "전국 읍성 조사" 1985

30 고창석, "여, 원과 탐라와의 관계" 제주대학교 17 : 1984

31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 "성곽 조사방법론" 사회평론아카데미 2013

32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연대·봉수 및 환해장성 정비·활용 계획" 일신옵셋인쇄사 2017

33 서귀포시, "서귀진지 표본조사 및 복원정비 타당성 조사보고서" 제주문화유산연구원 2012

34 김윤곤, "삼별초정부의 대몽항전과 국내외 정세 변화" 한국중세사학회 (17) : 61-102, 2004

35 박종일, "삼별초의 진도 입도배경과 저항활동" 교원대 2008

36 배종원, "삼별초와 민의 대몽항쟁과 그 성격"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37 김일우, "삼별초 대몽항쟁의 주도층과 그 의미" 제주도사연구회 11 : 2002

38 제주고고학연구소, "사적 396호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문화재 시굴조사(2차) 간략보고서" 2011

39 남제주군, "비지정 문화재 학술조사 보고서 古旌義縣城"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 2004

40 제주시, "별방진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41 김보한, "몽골의 고려･일본 침공과 해안성곽의 성격에 대한 고찰" 한일관계사학회 (58) : 151-177, 2017

4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월성지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43 북제주군, "명월성 지표조사 보고서"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1993

44 북제주군, "명월성 남문지 유구조사 보고서"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2000

45 제주시, "도지정기념물 화북진성 복원계획 및 주변 문화유산 활용계획 수립 보고서" 제주문화예술재단 2011

46 제주문화예술재단, "대정읍성 학술조사보고서" 2006

47 남제주군, "대정성지 북문 조사 보고서" 2001

48 서귀포시, "대정성 종합정비계획(안)" 대한문화사 2012

49 제주특별자치도, "고성리 고정의현성 복원 및 활용방안 수립 용역" 제주고고학연구소 2017

50 신안식, "고려 원종 11년(1270) 삼별초 항쟁의 배경" 명지사학회 13 : 2002

51 "高麗史"

52 김호준, "高麗 對蒙抗爭期의 築城과 入保" 충북대학교 대학원 2013

53 양상호, "舊韓末 濟州邑城의 道路體系에 관한 硏究" 한국건축역사학회 20 (20): 169-184, 2011

54 "耽羅紀年"

55 "耽羅志草本"

56 "耽羅志"

57 신석하, "耽羅巡歷圖硏究論叢" 2000

58 김봉옥, "濟州의 防禦遺蹟"

59 "濟州邑誌"

60 강창언, "濟州島의 環海長城 硏究"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11 : 1991

61 "濟州大靜旌義邑誌"

62 변성훈, "濟州 旌義縣城의 構造와 變遷 硏究" 백산학회 (110) : 231-254, 2018

63 변성훈, "濟州 大靜縣城의 築城과 構造" 한국문화사학회 (49) : 63-95, 2018

64 남제주군, "濟州 城邑民俗마을 城門址 및 雉城發掘調査報告書" 명지대학교 한국건축문화연구소 1987

65 "新增東國輿地勝覽"

66 "太宗實錄"

67 "增補耽羅志 尹蓍東 編"

68 "增補耽羅志"

69 "增補文獻備考"

70 "南槎錄"

71 고용규, "全南地域 城郭硏究의 現況와 課題" 호남고고학회 10 : 1999

72 "世宗實錄 地理志"

73 윤일이, "『탐라순력도』를 통해 본 제주 9진의 건축특성" 대한건축학회 23 (23): 113-120, 2007

74 윤일이, "『탐라순력도』를 통해 본 제주 3성의 건축특성" 대한건축학회 24 (24): 169-176, 2008

75 오수정, "19세기 제주사회연구" 일지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