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우의 시조는 전통적 규범과 현대적 리얼리티의 갈등을 종합하여 새로운 시형식뿐만 아니라 그에 부합하는 가열한 시정신을 보여주었다. 이 논문은 그 시정신의 요체가 정치성과 탈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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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orean
이호우 ; 현대 시조 ; 한국전쟁 ; 1950년대 ; 1960년대 ; 정치성 ; 탈정치성 ; 자연표상 ; Lee Ho-woo ; Modern Sijo ; Korean War ; 1950"s ; 1960"s ; politics ; de-politicization
KCI등재
학술저널
457-48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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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우의 시조는 전통적 규범과 현대적 리얼리티의 갈등을 종합하여 새로운 시형식뿐만 아니라 그에 부합하는 가열한 시정신을 보여주었다. 이 논문은 그 시정신의 요체가 정치성과 탈정치...
이호우의 시조는 전통적 규범과 현대적 리얼리티의 갈등을 종합하여 새로운 시형식뿐만 아니라 그에 부합하는 가열한 시정신을 보여주었다. 이 논문은 그 시정신의 요체가 정치성과 탈정치성을 통합하는 그 견인정신에 있다고 보고 그 실체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를 비교하여 살피되, 이호우의 작품 세계에 일관되는 한 흐름으로써 정치적 정체성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호우의 현실 인식은 해방 직후부터 강하게 드러나며, 특히 1950년대 이호우의 작품에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나 독재에 항거하는 비판의 정신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필화를 초래했던 「바람벌」에서는 국토가 분단된 시대에 ‘온전한 조국’의 꿈을 지키는 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내포되어 있었다. 1960년대에도 그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열렬한 관심은 그 강렬도를 잃지 않았다. 월남전에 참전한지 사흘만에 전사한 병사의 목숨이 3달러에 매도되고 있음을 비판한 「삼불야(三弗也)」등의 작품들이 오히려 비판적 정신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언어적 형식이나 진술의 방식이라는 변화는 있었으나,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비판적인 현실인식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데에 적극적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호우의 중기 이후 대표작인 「개화」는 언제나 현실에 대한 민감한 긴장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호우라는 시적 정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기(旗)빨」과 같은 현실비판적 작품의 시적 맥락을 원용하여 읽을 수 있다. 요컨대 「개화」에서 묘사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간절한 기다림은 이 무렵 그토록 뜨거웠던 정치적 신념과 이상의 상징적 형상화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 즉 정치적 신념을 배제시킨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가장 순도 높은 형태로 벼린 형상을 통하여 오히려 더 강렬하게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그간 비정치적 혹은 탈정치적 텍스트로 파악되었던 이호우의 「개화」 계열의 작품들을 정치철학이나 역사철학이 첨예하게 상징화한 텍스트로 바라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호우의 시의식과 언어가 결합하는 방식을 더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Lee Ho-woo was a poet responsible for the succession and innovation of modern times via his sharp intuition. Through the intensity of real-life awareness, he contributed to expanding the status and realm of modern Sijo. At the same time, he was a prac...
Lee Ho-woo was a poet responsible for the succession and innovation of modern times via his sharp intuition. Through the intensity of real-life awareness, he contributed to expanding the status and realm of modern Sijo. At the same time, he was a practical intellectual who harshly criticized the contradictions of postwar Korean society.
Lee Ho-woo"s work refused to converge on the traditional aesthetics limited to natural descriptions and universal sentiments and showed that he could deliver the most modern message through the most traditional forms.
In particular, it is worth nothing that Lee Ho-woo took a step forward in the realm of modern Sijo through his unique strong sense of reality and fundamental questions. Combining the conflicts of traditional norms and modern reality, he presented not only a new style of poetry but also an enthusiastic self-correcting spirit to match.
I considered his aesthetic feature to be in the spirit of unity between politics and decency and sought to explain its substance. Through this, I wanted to present a new perspective that would allow us to understand Lee Ho-woo"s work in a consistent way beyond change and division.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이호우, "휴화산" 중앙출판사 1968
2 김제현, "현대시학" 1970
3 김윤식, "현대시학" 1970
4 임종찬, "현대시조론" 국학자료원 1987
5 권성훈, "해방시의 존재적 상황에 관한 출현 연구 -알랭바디우의 존재론을 중심으로-" 동아인문학회 (46) : 179-206, 2019
6 배은희, "자산 안확의 시조론 연구" 한국시조학회 (30) : 219-240, 2009
7 강호정, "이호우와 김상옥 시조 비교 연구 - 내용과 형식에 나타난‘전통’과‘시대정신’을 중심으로 -" 한국시조학회 (49) : 43-72, 2018
8 이호우, "이호우 시조집" 영웅출판사 1955
9 민병도, "이호우 시조전집" 도서출판그루 1992
10 이호우, "이호우 시조전집" 목언예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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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제현, "현대시학"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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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민병도, "이호우 시조전집" 도서출판그루 1992
10 이호우, "이호우 시조전집" 목언예원 2012
11 조두섭, "이호우 시조의 서정성, 비동일화의 역동성" 대구대학교 인문과학 예술문화연구소 20 : 1999
12 박용찬, "이호우 시조의 변모와 매체" 한국시조학회 (32) : 35-62, 2010
13 유성호, "이호우 시조의 방법과 위상" 한국시학회 (36) : 235-256, 2013
14 최승호, "이호우 시조에 나타난 생명의 미학" 우리말글학회 14 : 1996
15 정대호, "이호우 시조에 나타난 비극성의 고찰" 한국어문학회 77 : 395-421, 2002
16 정혜원, "시조문학과 그 내면의식" 상명여대출판부 1992
17 김윤식, "(속)한국근대작가론고" 일지사 1992
웹소설로 진화한 로맨스의 잡식성과 그 서사적 특징 - 웹소설 〈소녀, 홍길동〉을 중심으로 -
재난 이후 일상, 비명과 침묵 혹은 그 사이의 균열 - 손창섭의 5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
오장환 시에서 나타난 공간 인식의 변화 고찰 -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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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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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