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숙2020韓國漢文學硏究조선 시대의 유림에게 금강산 유람은 평생 한 번은 이루고 싶은 소원이었으며 누구나 원하는 일이었으나 쉽사리 이루기 힘든 일이기도 했다. 고려 시대 李穀의 「東遊記」를 시작으로 18세기까지 수십 명의 인물이 금강산을 유람하고 남긴 기록들이 이를 증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금강산은 시대가 흐르면서 조금씩 더 접근하기 쉬운 공간으로 바뀌고, 그 내에서도 예전에 보여 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 주며...
-
Bae, Chang-Hyun2020건축역사연구Ui-Gum-Bu(義禁府) is regarded as a key organization that reflects the power of the royal authority, mainly because it directly obeys the king's co...
-
다사카 마사노리2020한일관계사연구조선 후기에 일본에 파견된 조선통신사 일본 측 기록 “信使記錄”은 후일의 고증을 위해 쓰시마번(對馬藩)이 작성한 방대한 기록물이다. 일본 慶應義塾대학 도서관에 400여 책, 東京國立博物館에 124책, 그리고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에 1,157책이 소장되어 있다. “信使記錄”은 마이크로필름으로 열람이 가능하나 여전히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료가 아니다. 지금까지 “信使記錄”을 개관적으로 언급한 선행...
-
Ree, Jiwon2020문화재조선시대 직물 문화에 있어, 반포의 역사는 단편적이며 공백이 많다. 문헌 기록이 적은 것이 주요한 이유지만, 현재 그 실체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점도 크다. 반포는 무명의 한 종류이지만,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전통 직물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반포는 얼룩이나 반점을 의미하는 반(斑)자와 직물을 의미하는 포(布)자가 결합한 단어이다. 백색 담론의 경계에서 반포는 연구 주제로서 주목받지 못하였다. 본...
-
문현아2019여성과 역사조선시대 여성들의 건강 상태는 어떠했을까? 얼핏 간단해 보이는 이 질문에 대한 지금까지의 학계의 연구 자료는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연구는 그런 맥락에서 기초적인 수준에서나마 18세기 조선시대 양반 여성들의 건강과 질병의 상황을 살펴보고 건강과 관련된 여성의 삶의 사회적 맥락을 연결해서 분석하려는 시도다. 여성 스스로 남긴 기록이 제한적이었던 시기 여성의 건강을 언급한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
-
김영숙201912律의 意義와 圖說硏究 고대로부터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인간이 자연과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그것을 체현한 소우주라는 인식 속에서 음악 역시 그 본질이 우주와 관련이 있다고 여겼다. 음악은 근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선한 곳으로 이끈다는 통념이 ...
-
김종민2019불교미술사학일본 교토 류우코쿠대학 소장의 감지금자 『백천인다라니경합부(百千印陁羅尼經合部)』 사경은 일본으로 전래된 과정은 알 수 없으나 남권희 교수에 의해 발견 되어 2018년 한국서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1284년 忠烈王, 元成公主 발원 金字大藏 『百千印陁羅尼經(合部)』의 서지적 연구』라는 주제의 발표와 논문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선행연구는 경전의 원문교감을 통하여 사경의 저본연구및 유통과정 등을...
-
백광열2018朝鮮時代史學報오늘날 조선사회의 지배층인 양반은 사회를 공적으로 운영하는 도덕적 지배자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이면에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적 지배자로 인식되기도 한다. 나아가, 공/사 구분없이 무분별하게 국가의 공적 자원을 사적으로 유용함으로써 스스로 설정한 공적 규칙을 침해하고 그럼으로써 교묘히 이득을 취하는 위선적 존재로서의 양반의 면모도 밝혀지고 있다. 이 같은 양반의 이중성을 어떻게...
-
최고경2018본고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18세기 문인 天隱 趙宗鉉(1731∼1800)의 문학에 대한 연구이다. 본고의 목적은 당대 지식인층의 문화의 흐름 속에서 개성적인 문학세계를 드러낸 그의 시문을 분석함으로써 조종현의 문학에 정당한 문학사적 위상을 부여하는 데에 있다. 문화사적으로 18세기는 기존의 낡은 관습과 틀을 깨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던 시기였다. 경제가 성장하고 도시 문화가 발전하면서 산수...
-
심지우2018상고시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족(漢族)과 동이족(東夷族)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동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하여 왔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는 어느 한 나라의 독자적인 역사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고대 악률(樂律) 체계가 중국의 것이었고 우리가 이것을 받아들였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므로 고대의 악률 체계는 동아시아 전체의 악률로 이해하여야 하고, 그 체계의 형성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