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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반구대에 나타난 포은정신과 선비들의 차노래 연구 = A study on the tea songs of Poeun spirit and Sunbee in the Bangudae of Ul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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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울산 유배로 울산과 울산 선비들에게 끼친 영향을 알아보고 앞으로 시민들과 차인들도 선생의 정신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쓰인 것이다. 5000년 우리 역사 속에 ...

      이 논문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울산 유배로 울산과 울산 선비들에게 끼친 영향을 알아보고 앞으로 시민들과 차인들도 선생의 정신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쓰인 것이다. 5000년 우리 역사 속에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충신열사가 있었지만, 포은 선생만큼 후세에 영향을 끼친 사람도 드물다. 특히 선생은 사직지신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만고불변의 충절이라는 절의의 대명사로 일컬어져 왔다. 선생의 넓고 깊은 학문적 바탕은『주역』과『춘추』였지만 그 실천은 무엇보다 성리학적 관념에만 머물지 않고 의리를 실천하였다는 데 의의가 크다. 선생은 성인을 바라는 학문과 하늘을 지탱하는 힘을 지녔고, 들어가면 효도하고 나가면 충성하고, 어려운 세상을 만나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임금을 위해 애쓰고, 경륜을 다하여 쇠망하는 것을 일으키고 피폐한 것을 보충하였다. 또한 일국의 군주나 일가의 아버지가 춘추대의를 알지 못하면 반드시 악의 괴수라는 더러운 이름을 얻게 되고, 신하나 아들 또한 춘추대의를 통달하지 못하면 반드시 군주나 아버지를 시해하거나 그 자리를 찬탈하는 죄에 빠져 죽음에 이를 것이라 주지 시켰던 것이다. 선생은 이런 학문이 깊고 넓은 까닭에 강설이 발월하고, 충효의 대절이 당세를 용동하고, 학교를 세우고 교학을 베풀어 유술을 크게 일으키어, 후학을 깨우친 동방에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런 선생이 어찌 천명과 인심이 돌아가는 곳을 알지 못하였겠으며, 어찌 왕씨의 위태하고 망하는 형세를 알지 못하였겠으며, 어찌 자기 몸이 보전되지 못할 것을 알지 못하였겠나? 그러나 오히려 섬기던 곳에 마음을 오로지하고 그 절조가 변하지 않아서 생명을 잃는 데에 이르렀으니, 이것이 이른바 대절에 임하여서는 그 무엇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선생이 보여준 강상의리는 사람마다 그 마음가짐과 행위의 대본이 되게 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 유교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인간의 생명보다 더 고귀하다는 것을 실지로 보여준 것이며, 우리나라 유학사에서 선비정신의 효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선생은 고려 500년의 강상지임을 자임하였고, 조선 억만년 절의지교를 열어 놓음에 그는 동방이학지조이며 연원절의양감종에 오른 것이다. 울산에 살았던 뜻있는 선비들은 포은 선생의 이런 충절대의를 높이 기리고자 추원의 열기로 포은 선생을 주향하여 회재 이언적, 한강 정구 등 삼현을 모시는 반구서원을 반구대 건너편에 세워 차와 향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그의 숭고한 정신은 어떤 풍상에도 깎이지 못하도록 포은대영모비도 세우고, 시인묵객들이 찾아와 시회와 차회를 도모하는 집청정도 세웠다. 선생의 고귀한 충절을 반드시 현양해야겠다는 선비들은 반구대와 포은을 연결하여 상징화 하고 찬양하기에 이른다. 퇴계 이황도 “공부하는 모든 선비에게 말하노니, 포은의 풍렬은 학문의 연원과 충절과 의리 모두 조종으로 받들어져야 할 것이다”고 한다. 울산을 살았고 울산을 살아가는 선비들이라면 그의 학문세계와 충절정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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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
      • 1. 연구 배경과 목적 1
      • 2. 연구 방법 2
      • Ⅱ. 포은선생의 학문정신과 이상 4
      • Ⅰ. 서론 1
      • 1. 연구 배경과 목적 1
      • 2. 연구 방법 2
      • Ⅱ. 포은선생의 학문정신과 이상 4
      • 1. 포은 선생의 출생 6
      • 2. 주역과 춘추대의 7
      • 3. 포은 선생의 주역공부 10
      • Ⅲ. 울산 선비와 포은 사랑 14
      • 1. 반구서원에 모셔진 포은 14
      • 2. 포은을 흠모한 반구대 18
      • 3. 포은대와 집청정 22
      • 4. 포은이 울산선비들에게 끼친 영향 25
      • Ⅳ. 반구대 포은차회 28
      • 1. 도은의 차 30
      • 2. 둔촌의 차 36
      • 3. 척약재의 차 43
      • 4. 목은의 차 48
      • 5. 삼봉의 차 54
      • 6. 매월당의 차 58
      • Ⅴ. 결론 72
      • 참고문헌 78
      • Abstract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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