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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의 도원수 홀돈이 몽군․ 한군 2만 5천 명과 우리 군사 8천 명과 전함 9백여 척으로 일본 정벌을 나서다.
도독사 김방경(金方慶)으로 하여금 중군을 거느리게 하고, 박지량(朴之亮)·김흔(金忻)을 지병마사로, 임개(任愷)를 부사로 삼았고, 추밀원부사 김신(金侁)을 좌군사로, 위득유(韋得儒)를 지병마사로, 손세정(孫世貞)을 부사로 삼았으며, 상장군 김문비(金文庇)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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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장군 위득유와 중랑장 노진의 등이, 김방경이 반역을 계획한다고 무고하다.
전 대장군 위득유(韋得儒)와 중랑장 노진의(盧進義) 등이, 김방경(金方慶)이 반역을 계획한다고 무고하였다. 이때 방경은 중찬의 자리에 있으면서 나라 일을 맡은 외에도 호두금부(虎頭金符)를 받고 도원수(都元帥)가 되니, 권세가 온 나라에 진동하고 그의 전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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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가 황제에게 고려와 만자로 일본을 정벌하게 하고 군량 20만 석을 준비하게 하라고 아뢰다.
원나라에서 속간(束干) 이양무(李良茂)를 보내어 저강(楮繈) 3천 정(錠)을 가지고 와서 전함을 건조하는 경비에 쓰게 하였다. 본국 사람 유주(庾賙)가 황제에게 아뢰기를,
“오랑캐를 시켜서 오랑캐를 치는 것이 중국의 방법이니 고려와 만자(蠻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