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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이 안종탄 ․ 변명윤 ․ 유개 등의 사건을 아뢰어 사형을 면제하다.
삼공이 함께 아뢰기를,
“안종탄(安從坦)·변명윤(邊明㣧)·유개(柳漑) 등의 사건에 대해, 지만취초(遲晩取招)를 받지 않고 결안하여 상복하는데 이는 전례가 없으니, 지금 새로 예를 만들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상복하기가 어렵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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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이 공물의 사선 운송의 폐단과 절도사 이안세의 경쾌선을 소개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 영사 심정(沈貞)은 아뢰기를,
“올해 조운할 것은 거의 모두 운송하였습니다마는, 사선으로 운송하는 폐단은 진실로 작지 않습니다. 전에 사선을 쓰지 않았던 것은, 전라도와 충청도 등에 해다마 흉년이 들어 운송할 곡물의 수량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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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한 유구국 사람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대해 논의하다.
영중추부사 이행, 우의정 장순손, 판중추부사 홍숙, 병조판서 김극성, 지중추부사 안윤덕, 좌참찬 조원기, 지중추부사 조윤손과 김당 등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위에서 살리기를 좋아하시는 덕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의 표류한 사람일지라도 온전히 살아 돌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