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간들이 축성종사관의 파견여부를 의논하다.조강에 나아갔다. 사간 홍경림(洪景霖)·장령 윤은필(尹殷弼)이 고안정(高安正)의 일을 아뢰었다. 홍경림이 또 아뢰기를, “김근사(金謹思)가 축성종사관(築城從事官)으로 있다가 지금 승지(承旨)가 되어 왔는데, 반드시 다른 사람을 대신 보낼 것은 없습니...
-
대간이 붕중의 화친을 허락하는 것을 재삼 생각하여 결정하기를 말하다.대간이 합사하여 아뢰기를, “지금 붕중(弸中)이 청화하는 일을 의득한 것을 보았는데, 마땅히 개유한 뒤에 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화친을 허락하는 일에 대해 전일의 조의가 비록 결정되기는 하였으나, 그야말로 ‘성친(盛親)이 직...
-
대간이 붕중에게 화친을 허락하지 말기를 청하다.대간이 합사하여 아뢰기를, “도주에게 화친을 허락하는 일에 대해 전일에 조의가 이미 결정되기는 하였으나, 지금은 사기가 전과 달라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왕 ‘성친(盛親)이 오면 화친하겠다.’ 하였고, 붕중(弸中)도 ‘성친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