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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채취하는 일을 여러 대신들과 의논하여 정하다.
명하여 금을 채취하는 일을 어제 회의했던 재상에게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손순효(孫舜孝)․이극증(李克增)․정문형(鄭文炯)․이숭원(李崇元)․이숙기(李淑琦)는 의논하기를,
“왜국의 금을 무역한 것은 이미 전례가 있으니, 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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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다무의 처리를 의논하다.
병조판서 어세겸(魚世謙) 등이 와서 아뢰기를,
“영안도관찰사 성준(成俊)과 남도 절도사 여자신(呂自新) 등이 김단다무(金丹多茂)를 내지(內地)로 옮겨 살게 하는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고 하고, 그대로 혜산(惠山)에 머물러 두기를 청하였으니, 조정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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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정에 왜인들이 약조를 준수하지 않고, 해관의 왜인도 천명에 이른다는 자문을 보내다.
중국 조정에 보낸 자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 신 성 모는 ‘귀순한 오랑캐가 명령에 복종하지 않자 천토를 가하려 하는 이때 거듭 총독과 순무의 자문과 격문을 받고 소방의 군병을 조발하고 정비하면서 공손히 명지를 기다리는 일’ 에 관하여 삼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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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양경략에게 왜인들이 매번 1천명이 와서 교역하는 것과, 난동을 부린다고 회자하다.
양경략(楊經略)에게 회자하였다.
“조선국왕은 군사를 일으켜 토역하는 데 대한 일로 회자합니다.
금년 6월 19일에 흠차경략요동등처군무병부좌시랑겸도찰원우첨도어사 양(楊)이 일전의 사안으로 인하여 보내온 자문을 받았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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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의 공사선이 왜선의 습격을 받으니, 대신들과 의논하다.
전라도관찰사가 치계하기를,
“장흥(長興)의 미역 따는 공사선(公私船) 8척이 평이매도(平伊每島)에 정박하였다가 왜선 2척을 만나, 선주 1인이 왜에게 살해를 당하였으며, 2인이 도망하여 흥양(興陽)의 초도(草島)에 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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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 육조 당상 등이 일본국에의 통신사 파견에 대하여 의논하다.
명하여 일찍이 정승을 지낸 자와 의정부·육조의 당상관(堂上官)과 대간(臺諫)을 불러서 전지하기를,
“일본국에 통신사를 혹은 ‘보내야 한다.’ 고 하고 혹은 ‘보낼 수 없다.’ 고 하여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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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삼포에 사는 왜인들에 관해서 의논하다.
영의정 정창손(鄭昌孫)·상당부원군 한명회(韓明澮)·좌의정 심회(沈澮)·파천 부원군 윤사흔(尹士昕)·영중추부사 김국광(金國光)·영돈녕부사 노사신(盧思愼)·판중추부사 이극배(李克培)·이조판서 강희맹(姜希孟)·좌참찬 임원준(任元濬)·형조판서 윤계겸(尹繼謙)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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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진의 설치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명해서 해주(海州)에 진을 두는 것이 적당한 지를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이 의견을 아뢰기를,
“해주는 바다 어귀의 요해지이므로 진을 두는 것이 매우 마땅합니다. 만일 큰 진을 두려면 먼저 유방(留防)하는 군사의 수를 의논하여 하는데, 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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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여 통유사를 파견하다.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심회(沈澮) 등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삼포의 왜인이 스스로 의심을 내어 뜬소문에 동요하고, 지금 온 사자도 그 말을 듣고 더욱 의구하게 되었는데, 김자정(金自貞)이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어 지금 또 사람을 보낸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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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 ․ 정승 ․ 의정부 등의 관원과 전라도 관찰사 ․ 절도사를 지낸 이들을 불러 정사를 논의하다.
증경정승(曾經政丞)·의정부·육조·한성부·대간 및 일찍이 전라도의 관찰사와 절도사를 지낸 자를 불러서 〈여러 가지〉 일을 의논하였다. ……
…… 1. 전라도 순천부(順天府)에 석보(石堡)와 군인을 더 설치하는 것과 어란(於蘭)·달량(達粱) 두 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