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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직제학 홍한 등을 각 요새지로 보내 방어 태세를 살피게 하다.
홍문관 직제학 홍한(洪瀚)을 경상도 부산포로, 응교 장순손(張順孫)을 전라도 마도(馬島)로, 부교리 이과(李顆)를 평안도 추파(楸坡)로, 부수찬 권민수(權敏手)를 영안도 안포(安浦)로 보내어 방어를 살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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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최진 등이 강무하는 일을 정지할 것을 청하였으나 들어 주지 않다.
홍문관 부제학 최진(崔璡) 등이 아뢰기를,
“이달 초 4일에 뇌진과 우박이 내렸으며, 13일에 작은 눈이 내렸고, 21일~22일에 우박과 뇌진이 있었습니다. 또 산양회(山羊會)·추파(楸坡) 등처에 적변이 끊기지 않으며, 지금 또 진도(珍島)·금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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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왜구의 방어 ․ 북방에서 중국 사람과의 사무역 금지를 청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대간이 전의 일을 아뢰고, 영사 유순정이 아뢰기를,
“유담년의 군공을 마련한 것이 반드시 과람한 것은 아닙니다. 전일에 신이 사복정(司僕正) 민효증(閔孝曾)과 함께 이극균(李克均)의 종사관이 되어 추파(楸坡)에 정벌을 나간 일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