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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 ․ 참판 등이 왜인과의 동철의 사무역을 허락한 것을 거두기를 청하다.
호조판서 이덕량(李德良)․참판 김승경(金升卿)․참의 임수창(林壽昌)이 와서 아뢰기를,
“왜국의 동철을 국가에서 개인이 사사로이 무역하기를 허락하였으니 신 등은 두렵건대, 백성이 이를 탐하여 반드시 금하는 물건을 몰래 파는 자가 있을 것이며, 또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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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의 왜인무역에 대해 영돈녕 이상 등의 신하에게 논의케 하다.
호조에서 아뢴 경상도 성주 화원현(花園縣)에서 상인들의 물화를 받았다가 삼포(三浦) 왜인들의 물건을 수매하는 것에 관해 제급한 절목을 영돈녕 이상 및 일찍이 그 도의 감사를 지낸 사람들에게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정창손(鄭昌孫)․윤필상(尹弼商)․김겸광(金謙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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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물품을 사사로이 무역함이 적당한지의 여부를 재상에게 다시 의논케 하다.
거가를 따라간 재상들을 명소하여 왜인들의 물품을 사사로이 무역하는 것이 적당한지의 여부를 다시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윤필상(尹弼商)은 의논하기를,
“앞서 의논한 대로 시행하소서.”
하고, 허종(許琮)․한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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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돈이 경상감사로 있을 때 목격한 일을 아뢰다.
광원군(廣原君) 이극돈(李克墩)이 와서 아뢰기를,
“신이 경상도감사로 있을 때에 목격한 일을 조열하여 아뢰겠습니다.
1. 국왕의 사신이 왔을 때에 경중과 일로의 지용을 제외하고 본포에서 쓰는 것이 대개 쌀 1,000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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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중추부사 성건이 유구국 사신의 폐단을 아뢰다.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성건(成健)이 상소하여 폐단을 아뢰기를,
“1. 신이 들으니, 유구국의 사신이 보물을 많이 가져와서 근일 서울에 들어올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호조에서 국용의 삼베가 모자란다 하여 상인에게 베를 바치게 하고 경상도의 포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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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에서 왜국에서 바치는 동철 ․ 소목 등을 운반하는 폐단에 대해 아뢰다.
호조에서 경상도관찰사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왜국의 사신 일행이 바친 동철(銅鐵)·소목(蘇木)이 거의 3, 400짐에 이르니, 농삿달에 운반하는 폐단이 적지 아니합니다. 포소에서 백성으로 하여금 무역하게 하는 것이 편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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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서거정이 글을 올려 방납을 저지른 경주부윤 홍도상을 추국하자고 청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이 끝나자, 동부승지(同副承旨) 김유(金紐)가 아뢰기를,
“호조에서 아뢰기를, ‘산명전(山名殿)의 사송인 양영서당(亮瑛西堂)이 우피의 값을 가지러 왔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대우피(大牛皮) 1장(張) 값은 면주(綿紬) 2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