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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석2015朝鮮時代史學報『이향견문록』은 19세기 규장각 서리 劉在建이 주로 ``위항인``으로 통칭되는 중하위 계층 인물들이 보인 모범적인 일화를 모아놓은 책이다. 본서에는 18~19세기 위항문화를 꽃피운 많은 중인층 지식인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주로 서울에 거주하는 경아전과 전문직 중인 관료들로서 본서의 수록인물들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계층이었다. 하지만 그밖에도 상민과 천민에 해당하는 인물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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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2012차문화ㆍ산업학고려시대에 발달했던 차문화는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잠시 주춤하였다. 그러나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양반 뿐 아니라 중인이나 서얼 계층도 차를 즐겼다. 藕船 李尙迪(1803~1865)이 살았던 조선후기는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사대부들의 독점이었던 문학이 민중에게까지 확대되던 시기다. 이 시기의 차는 지적․예술적․정신적 차원에서 고귀한 정신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