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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아2020무형유산칠공예 기법 중 하나인 나전공예는 옻칠 바탕에 패각류(具殼類)를 오려 붙여 시문하는 기법으로, 한국에서 특히 발전한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제작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나전칠기 제작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지나며 꾸준히 이어져 왔고, 지금까지도 전통이 유지되고 있다. 다른 전통공예와 마찬가지로 나전칠기도 근대기를 겪으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여타 전통 공예와는 다른 나전칠기만의 특이점이 있어 주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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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걸2018시대의 변화 그리고 역사적 변천과 함께 산타(散打)는 전세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산타는 간단하면서 실용적인 타법과 통속적이면서 쉬운 교육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산타는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산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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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LU2016문묘일무(文廟佾舞)는 중국에서 기원하여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되어 그 영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중 유가(儒家) 예악(禮樂) 사상의 상(象)인 문묘일무의 전승과 대외 전파는 매 시기마다의 정치・사회・문화 등 요소를 기초로 하고 있다. 문묘일무는 고려(高麗) 예종 1116년에 한국에 전파되었으며 한국의 정치・문화와 융합되어 다양한 양상으로 전승되어 왔다. 현재 한・중 양국이 거행하는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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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2015동서고금 문학에서의 여우 이미지는 다양하게 나타나고는 있으나 그 의미는 다르다. 서양에서 여우는 신성성이나 요물로서의 특성을 지니지 못하는 반면, 동양에서 여우는 동물토템으로서의 숭배 대상, 변신의 주인공, 성(性)적 유혹의 상징, 지혜의 화신, 악마의 상징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이렇듯 문학에서 여우 이야기는 다양한 의미를 생성하면서 문학 소재의 폭을 확대시키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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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2011韓國 詩歌硏究``약성가``는 藥材에 대한 정보를 읊기 쉽게 ``歌訣`` 형식으로 기록하거나 漢詩體로 지어 암송함으로써 약물의 성질과 효능을 요약해서 쉽게 기억하도록 한 것이다. 약성가는 동아시아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전승된 전통이라는 점에서 독자성을 갖는다. 본고는 醫書인 『濟衆新編』과 『方藥合編』 및 약성가 수록 판소리 사설과 희곡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약성가의 성립과 전승 양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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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2008열상고전연구본 연구는 처용가와 처용 관련 배경설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진위 분별의 차원이 아니라 담론의 차원으로 이해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대개의 연구자들이 三國遺事의 처용 관련 기사를 토대로 처용의 성격을 단선적으로 규명하려 했지만, 문집에 나타난 처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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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2008열상고전연구본 연구는 처용가와 처용 관련 배경설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진위 분별의 차원이 아니라 담론의 차원으로 이해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대개의 연구자들이 三國遺事의 처용 관련 기사를 토대로 처용의 성격을 단선적으로 규명하려 했지만, 문집에 나타난 처용의 모습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즉, ‘處容’을 龍神으로 보거나 왕의 臣下로 보는 시각, 아니면 한낱 廣大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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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2004퇴계학과 유교문화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삼국의 역사책은 삼국사기이다. 이 책의 열전에 실려 있는 「설씨녀」전과 「도미처」전은 여성의 신의와 정절을 포양한 열녀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들 전은 문학성이 짙어 영사악부로 변용된 예가 많다. 설씨녀전을 수용 전승한 영사악부 작가와 작품으로는 李瀷의 「破鏡詞」, 林昌澤의 「嘉郞歌」, 南克寬의 「破鏡詞」, 吳光運의 「破鏡合」, 李匡師의 「破鏡合」, 趙宗鉉의 「破鏡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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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2004退溪學과 韓國文化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삼국의 역사책은 삼국사기이다. 이 책의 열전에 실려 있는 「설씨녀」전과 「도미처」전은 여성의 신의와 정절을 포양한 열녀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들 전은 문학성이 짙어 영사악부로 변용된 예가 많다 설씨녀전을 수용 전승한 영사악부 작가와 작품으로는 李瀷의 「破鏡詞」, 林昌澤의 「嘉郞歌」, 南克寬의 「破鏡詞」, 吳光運의 「破鏡合」, 李匡師의 「破鏡合」, 趙宗鉉의 「破鏡信」, 李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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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2003『악장가사』는 조선시대 궁중의 제례 및 연향에 사용되었던 가사 집으로 편찬 체재는 용도와 음악에 따라 배분 정리되었으며, 편찬주체는 궁중 행사를 주관했던 掌樂院으로 보인다. 최초 편찬 시기는 〈중광〉 악장의 종묘 편입 시기와 표기 체계 등을 고려할 때 17세기 후반이며, 이후 문선왕묘악장의 증가가 있었던 18세기 초반과 경모궁악장의 제작과 경모궁 제례의 奉祭 시기인 19세기에 각각 수정·개찬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