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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investigate Toegye poetry considering a poetic feature of Toegye. Generally he was a accomplished scholar as study of human nature(性理學).
According to him, the Confucian scholars consciousness is not a far cry from lifetime. His literary talk emphasize efficacy of the literary art.
Learning a poem, he was determined the right way in his life. He was unconcerned about the shock of the separation by death in his lament. He was recognized a human being as the laws of nature.
The main discourse in this thesis, first, all poems ought to be made from his own ideas are under the influence of the important sections of his life.
It appears that he is a general expression through the poetry of the young age and middle age. He gave a decisive action going home, during the poetry continuing fifty years of age from forty years of age. He massproduced the poetry dignifying and opening mind with authority in the old age after sixty years of age.
These periods are classified at the period of taking lessons, the period of bureaucrat, and the period of educating future scholars each.
Second, the Toegye poetry is framed to the three types ; the nature and the life, the learning and the thought, the friendship and the composure.
The mountain or river scenery poetry(景物詩) of Toegye reveals a remark full of meaning, having no concern with poetical title. The intelligent poetry(說理詩) poeticizes a feeling heart gaining his experience of the life. But, at any time, he is composing an academic thought in this poetry. The poetry with an effusion of heart(述懷詩) expresses his poetical words suggest that he reveals the soundness and the healthiness without sicking at heart. Toegye poetry harmonizes his views with the blameness and the artlessness.

국문 초록 (Abstract)

지금까지 퇴계시 연구는 퇴계의 사상적 연구를 토대로 수행되어 왔으므로 시인 퇴계의 면모가 깊이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 본고는 시인 퇴계의 위상을 재정립해야겠다는 관점에서, 시인 퇴...

지금까지 퇴계시 연구는 퇴계의 사상적 연구를 토대로 수행되어 왔으므로 시인 퇴계의 면모가 깊이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 본고는 시인 퇴계의 위상을 재정립해야겠다는 관점에서, 시인 퇴계의 詩作에 대한 문학성을 탐색 논의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하였다.
먼저, 시를 제작한 배경을 살피기 위하여 퇴계의 생애와 문학관을 살펴보았다. 퇴계의 생애는 修學期, 出仕期, 講學期로 나누어 검토하였으며 그의 삶이 시세계에 끼친 영향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수학기에는 자연물을 통해 이치를 알려고 노력하는 경물시가 주로 창작된다. 출사기에 이르러, 퇴계는 <義州雜題> 등과 같이 젊은 시절의 호방한 기개를 반영한 기행시를 제작하는가 하면, 신병으로 사직한 후 귀거래하여 敎學의 뜻을 밝힌 설리시를 제작하게 된다. 강학기에는 삶의 質이 무엇인지를 자각하면서 일찍이 귀거래를 실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悔悟하는 술회시를 창작한다.
그의 문학관은 한마디로 문장으로 도를 밝게 드러낸다는 ‘文以明道’의 효용론으로 귀착된다. 그러므로 <도산십이곡>, 한시문에 나타난 자연합일, 심성수양, 생활중심의 문학관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본론에서는 퇴계의 시세계를 자연과 인생, 학문과 사유, 생활과 우정으로 이해하였다. 첫째, 자연과 인생에서는 1)자연을 벗삼아 2)누정에 올라 3)신선을 꿈꾸며 등으로 나누어 경물시의 특질을 살폈다. 둘째, 학문과 사유에서는 1)자각과 자성 2)학문의 길 3)이성과 감성 등을 통하여 설리시의 시적 특징을 탐색하였다. 셋째, 생활과 우정에서는 1) 悔悟와 自愧 2)道伴과의 화답 3)우정과 信義 등을 시적 소재로 하여 일상적 생활을 중심으로 하는 퇴계 특유의 술회시를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퇴계의 경물시, 설리시, 술회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시적 특질이 시인 퇴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즉, 퇴계의 경물시에서는, 實景 따위는 전혀 말끝에 올리지 아니하고, 내재하는 理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설리시에서도 스스로 체험적인 삶의 문제와 마주하게 될 때, 스승으로서의 정감과 할아버지로서의 마음, 나아가 시인의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화답시와 차운시로 된 퇴계의 술회시는 극도의 감상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심정을 헤아려 그를 정감적으로 위무하는 것이어서 대체로 삶을 긍정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매화, 국화와의 증답시들은 퇴계가 晩年에 매화, 국화로 표상되는 자연물과 합일하여 교감을 나누는 경지까지 그 시적 정서가 발전하였음을 보여준 것들이다.
이로써 보면, 지금까지 도학자적 위상에 가려져 간과되어온 시인 퇴계의 도학적 서정시의 특징은 앞으로 漢詩史 내지 韓國漢文學史에서 더욱 심도있게 논의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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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詩硏究 = (A)study on the Toegy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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