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의 초기 전적 중 하나로 1904년 발간된 『學規新論』에는, 『논어』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유교 경전 지문이 조선의 전통 성리학과는 달리 재해석되어 서구 학문의 수용의 타당성을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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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810
KCI등재
학술저널
417-44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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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식의 초기 전적 중 하나로 1904년 발간된 『學規新論』에는, 『논어』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유교 경전 지문이 조선의 전통 성리학과는 달리 재해석되어 서구 학문의 수용의 타당성을 논...
박은식의 초기 전적 중 하나로 1904년 발간된 『學規新論』에는, 『논어』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유교 경전 지문이 조선의 전통 성리학과는 달리 재해석되어 서구 학문의 수용의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 책은 현존하는 그의 전적들중에서 『王陽明先生實記』(1910)와 더불어 그의 경학관을 볼 수 있는 극소수의 전적중 하나이자 그의 초기 경학관 및 유교관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볼 때, 그의 양명학에 포커스가 맞춰진 기존 연구들을 보완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다. 나아가 그가 개혁적 유교지식인이라는 점에서 당시 그들의 경학관을 구체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규신론』의 경전 해석 중 조선의 전통 성리학적 해석과 차이가 있는 『論語』의 네 구절에 대한 그의 해석을 朱子, 丁若鏞 등의 경학과 비교해 보는 방식으로 그의 초기 경학관을 추론ㆍ정리해 보고자 하였다.
『학규신론』의 이 네 구절은 (1)爲周南召南ㆍ(2)聖人多能ㆍ(3)道齊以政刑ㆍ(4)學優則仕, 仕優則學 들로 각각 (1) 천성에 따른 유아 교육의 필요성, (2) 서구의 다양한 학문의 수용, (3) 서구에 반대하는 위정척사파에 대한 강력한 통제, (4) 유교를 근저로 한 신학문의 수용 등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해석들은 정약용 경학과 연결되는데, 이는 ‘그가 젊었을 때 정약용의 후학들과 교류한 적이 있다.’는 기록과도 일치한다. 또한 이는 박은식처럼 개혁적 유교지식인 중 일부는 조선의 자생적 근대 사유인 실학을 서구 학문을 인식의 한 방법으로 보았음을 확인하는 실증적 성과이기도 하다.
한편 『학규신론』이 도입전개부에서는 서구 수용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면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국가와 사회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서 도덕 기반으로써 전통 유교의 가치 역시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 이 후반의 사고는 한일강제합병(1910)이후 발간된 『韓國痛史』(1915)의 國魂論에서도 반복된다. 즉 그에게 유교는 국가와 사회를 공명정대하게 만드는 도덕적 단초이자, 한일강제합병이후 독립운동의 사상적 기반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사회적 병폐가 발생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한국적 가치와 미래 이상의 합리적 융합이라는 그의 근대적 사유는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하겠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New theories on the Education System》 published in 1904, is important to view Pak’s early Confucian Classics Hermeneutics including quotations and re-interpretations on Confucian Scriptures in order to accept Western-Studies. After the Protecto...
《New theories on the Education System》 published in 1904, is important to view Pak’s early Confucian Classics Hermeneutics including quotations and re-interpretations on Confucian Scriptures in order to accept Western-Studies. After the Protectorate Treaty in 1905, he was mainly active in newspapers and journals to inspire Korean spirits and Strenuous efforts and so had few methodical books on Hermeneutics. In 1910, he published 《the history of Wang Ying Ming ; (王陽明先生實記)》 again, but it just has Ying Ming Studies and its Classics Hermeneutics. Therefore, the text is worth researching his Xingli-Studies(性理學) or Dasan-Studies(茶山學) before his era of Yingming-Studies. Furthermore, it is also important to include thoughts of reformist Confucian intellectuals because he is one of them.
In the paper, I want to infer his early Classics Hermeneutics to compare 4 sentences of the Analects, which is different from Classics Hermeneutics with traditional perspective of Zhuxi’s. 4 sentences in 《New theories on the Education System》 are (1) ‘study poetry of Juman(周男) and Sonam(召南)’, (2) ‘Saint is multi-capable’, (3) ‘rule with law and punishment’ and (4) ‘remarkable student must be government official, remarkable official must study.’ Each sentence is based on (1) necessity of infantile education accor ding to nature, (2) acceptance for Western Studies, (3) firm control to Conf ucian conservatives and (4) Keeping on Confucian theology. We know that he got through traditional Confucianism but approached Jeong Yak Yong’s Studies as records that he had stood Jeong’s Studies when young. And it is positive result that some reformist Confucian intellectuals cognized Western studies through Silhak(實學) which was one of Korean native modern thoughts.
Meanwhile, Pak emphasizes Confucianism Value in second half as firmly as necessity of Western Studies in first half. Those thoughts in second half had connected theory of National Religion in 《Suffering History of Korea ; 韓國痛史》(1915), published after Japan’s forced annexation of Joseon in 1910. So we recognize that his independence movement is connected to Confucian Value in Joseon. I think that his modern fusion thought is good implication for Korea society, which is changed even faster than the past and whose problems are increased even more, but which would overcome and go forward future through reasonable fusion under Korean Value.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김현우, "梁啓超와 朴殷植의 '新民說'과 '大同思想'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13
2 胡廣, "論語集註大全" 中國子學名著集成 編印基金會 1978
3 정약용, "論語古今註"
4 "황성신문"
5 신용하, "한말 애국계몽운동의 사회사" 나남출판 2004
6 금장태, "한국 유교의 현실 인식과 변혁론" 집문당 2006
7 최영진, "유교사상의 본질과 현재성"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2
8 "서우"
9 "서북학회월보"
10 박은식, "백암박은식전집 3집" 동방미디어 2002
1 김현우, "梁啓超와 朴殷植의 '新民說'과 '大同思想'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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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금장태, "한국 유교의 현실 인식과 변혁론" 집문당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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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박은식, "백암박은식전집 3집" 동방미디어 2002
11 박은식, "백암박은식전집 3집" 동방미디어 2002
12 신용하, "박은식의 사회사상 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2
13 노관범, "대한제국기 박은식과 장지연의 자강사상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7
14 "대한매일신보"
15 김현우, "구한말 개혁적 유교지식인들의변통론적 근대 인식" 인문학연구원 (24) : 89-116, 2013
16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개화기 한국과 세계의 상호 이해" 국학자료원 2003
17 이토진사이, "童子問" 岩波文庫 1970
‘正典’ 만들기의 한 사례, 『栗谷別集』의 편찬과 그에 대한 비판들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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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8-06-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민족문화추진회 -> 한국고전번역원영문명 : Korean Classics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Translation of Korea Classics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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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4 | 0.74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3 | 0.63 | 1.543 | 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