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도의 전 도주 평의번이 신사했음을 고하고 돌아가는 차왜가 장목포로 표류하다.
거제부사(巨濟府使) 이장한(李章漢)을 파직하였다. 대마도의 전 도주 평의번(平義蕃)이 신사하였음을 고하고 돌아가는 차왜가 장목포로 표류했는데, 거제부에서 바로 양미를 대주지 않은 것 때문에 본진의 진례가 차왜의 배에 묶이어 있음을, 도신이 치계했었다. 영의...
-
영의정이 삼척에 표류한 왜인을 육로로 치송할 것을 신보한 관찰사를 파직하도록 아뢰다.
차대하였다. 영의정 김상철(金尙喆)이 아뢰기를,
“삼척에 표류한 왜인을 수로로 해서 돌려보내기로 품지하여 지위했었는데, 한 보름이 지난 뒤에야 도신이 육로로 치송할 것을 비국에 신보했습니다. 이미 그 왜인이 자원하는 말도 없은 것인데, 본도에서 전례...
-
영의정 김상철이 표류인을 송환한 차왜가 명색을 가칭하여 액수를 더하여 한다고 아뢰다.
영의정 김상철(金尙喆)이 아뢰기를,
“평안감영 별향고의 목면은 척수가 맞지 않으니, 낱낱이 뒤져 살펴서 그 가운데에서 척수에 맞지 않는 것은 이어 붙여서 척수를 맞추어 한 필로 만들게 하소서. 그러면 원수는 줄더라도 뒷날 공가에서 실용하게 될 것입니...
-
영의정이 차왜에게 주는 삼의 폐단을 지적하고 폐단 없이 준행하도록 아뢰다.
차대하였다. 영의정 김상철(金尙喆)이 아뢰기를,
“전 평안도 관찰사 이휘지(李徽之)의 장계에 강계부사(江界府使) 유당(柳戇)의 첩정을 낱낱이 들어서 삼폐가 매우 심하여 강계 백성이 지탱하기 어려운 정상을 상세히 아뢰고, 이어서 말하기를, ‘세삼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