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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관에 거둥하여 왜인과 야인을 인견하다.
모화관(慕華館)에 거둥하여, 활 쏘는 것과 화포 쏘는 것을 구경하니, 종친과 의정부·육조의 참판 이상과 승지 등이 입시하였다. 임금이 왜인·야인들을 인견하고, 야인 니마거올적합(尼麻車兀狄哈) 욱시응거(郁時應巨)와 알타리(斡朶里) 마천리(馬千里) 등으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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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비전주 ․ 일기주에서 사람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다.
니마거올적합(尼麻車兀狄哈) 첨지 야당기(也堂其) 등 9인이 와서 토물을 바쳤다. 일본국 비전주(肥前州) 송포(松浦) 지좌전(志佐殿), 일기태수(一岐太守) 원의(源義)가 사람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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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들과 평안도 관찰사 ․ 절도사를 불러 중국의 청병 문제를 논의하다.
명하여 일찍이 정승을 지낸 이와 의정부·병조 및 일찍이 평안도의 관찰사·절도사를 지낸 이를 불러서 전교하기를,
“듣건대 중국에서 장차 우리에게 청병하여 건주위(建州衛)를 치려고 한다 하니, 뽑을 군사의 수와 양식의 운반, 척후의 적당한 대책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