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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능자 왜인 마고사구를 공초하다.
일본국 대마도의 왜인 마고사구(麻古沙九)는 나이 37세인데 공초하기를,
“나는 대마도 왜인인데 도주 평의지(平義智) 등이 일본국왕의 명령에 따라 우리를 결박하여 포로로 바치기 위해 앞세워 보냈으니, 내가 능침을 범한 죄인으로 이미 굳혀졌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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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사구를 낙형한 후에 공초하다.
이날 마고사구(麻古沙九)를 낙형(烙刑)하니, 공초하였다.
“대마도의 허다한 사람들 가운데 하필이면 우리 두 사람을 능침을 범한 적이라고 결박하여 보내었고 조선에서도 우리를 의심하고 있으니 죽을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당초 도주가 나를 능침을 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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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왜인 마고사구 ․ 마다화지 등을 저자에서 목베었다.
대마도 왜인 마고사구(麻古沙九)·마다화지(麻多化之) 등을 저자에서 목베었다. 처음 왜추 원가강(源家康)이 국정을 독단하고 한결같이 풍신수길(豊臣秀吉)의 소행과는 반대로 하여 계속 피로인의 쇄송을 허락하는가 하면, 이어 차왜 귤지정(橘智正)을 보내 부산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