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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사 김응서가 요시라의 동정을 보고하다.
경상우도 병사 김응서(金應瑞)의 서장에,
“요시라(要時羅)가 당일 이른 아침에 도로 들어갔습니다. 전일 마당고라(馬堂古羅)·신시로(信時老)와 상약한 일을 저들이 이번에 도모하고자 하기에 은자 25냥을 먼저 신시로에게 주고 아병 송충인(宋忠仁)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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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피로인 15명씩을 쇄환한 평의지와 평경직에게 관작을 제수하도록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비변사에서 아뢴 바에 따라 왜인들에게 사례를 살펴서 관작으로 상을 주도록 한 일과, 서계를 다시 짓고 역관을 내려보내어 타일러서 주어 보내도록 한 일을 윤허하셨습니다. 평의지(平義智) 등의 서계를 보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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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왜인 마당고라가 직첩을 받은 해를 다시 조사하여 처리하도록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왜인 마당고라(馬堂古羅)가 직첩을 받은 해를 김응서(金應瑞)에게 물었더니 말하기를 ‘그 왜인이 직첩을 받은 것은 병신년이었다.’ 고 하였는데, 이번에 가지고 온 직첩에는 ‘만력(萬曆) 29년’ 이라고 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