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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향화승 신옥에게 도첩을 주어 서울 근처의 절에서 살도록 허락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왜인의 향화승(向化僧) 신옥(信玉)의 공초에 이르기를, ‘저는 본시 대마도(對馬島) 사람으로 나이는 이제 31세이고, 아명은 두이다지(豆伊多知)이며, 아비는 시라삼보라(時羅三甫羅)라고 합니다. 본도의 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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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지이산에 침입했다가 무등산으로 도망하자 전라도 도순문사 이을진이 격퇴하다.
…… 왜적이 지리산(智異山)에 침입했다가 무등산(無等山)으로 도망쳐 들어갔는데 적은 규봉사(圭峯寺) 암석 사이에다 목책을 세웠다. 그곳은 삼면이 모두 절벽이요 오직 벼랑을 끼고 사람이 겨우 통하였다. 전라도도순문사 이을진(李乙珍)이 감사대 백 명을 모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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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 들어간 왜적을 전라도 도순문사 이을진이 결사대 1백 명과 함께 싸워 물리치다.
왜적이 지리산에서 도망하여 무등산으로 들어가 규봉사(圭峯寺) 바윗돌 사이에 목책을 세웠는데, 삼면이 절벽이고 벼랑을 따라 작은 비탈길만 있어 겨우 한 사람이 통행할 수 있었다. 전라도도순문사 이을진(李乙珍)이 결사대 1백 명을 모집하여 높은 곳에 올라 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