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관찰사 황신이 대마도의 왜적들을 정벌할 것에 대해 상소하다.
전라도관찰사 황신(黄慎)이 상소하기를,
“3로의 적추들이 일시에 빠져 나갔습니다. 남양(南洋)에서 승첩을 거두기는 하였지만 이 분을 씻을 수 없으니 어찌 통분하지 않겠습니까. 중국군이 오늘 돌아간다면 이 적들은 내일 반드시 올 것입니다. 적은 하루에...
-
우상 이덕형이 대마도 습격 문제에 대해 군문과 이야기 한 내용을 아뢰다.
우상 이덕형(李徳馨)이 아뢰기를,
“군문이 신을 불러 은밀히 묻기를 ‘그대 조정에서 대마도를 습격하여 취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는데 본관의 의사는 어떠한가? 본 섬의 왜적은 대략 얼마이며 용병하려면 군사를 얼마쯤 동원해야 하겠는가?’ 하기에, 신이 ...
-
비변사가 적을 염탐하고 용병을 키울 것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비망기로 하교하신 말씀을 보건대 적의 내막을 헤아리고 요새를 설치하며 백성을 보호하고 군사를 조련하는 등 각 조항의 긴요한 일에 대해서 조금도 미진한 점이 없이 전부 말씀하셨고, 또 허식을 버리고 실무...
-
경상감사 이용순이 일본에 간 사신과 심유격의 소식을 아뢰다.
경상감사 이용순(李用淳)의 서장에,
“중국 사신을 수행한 배신 박홍장(朴弘長)이 보낸 글에 ‘이달 10일 대마도 부중(府中)에 도착하여 15일까지 머무르다 일기도(日岐島)로 와서 정박했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그대로 머물고 있다. 사신과 심유격(沈遊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