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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영국윤을 맞이하고 조선의 둔전 설치 상정 등을 요청하다.미시에 상이 관포(冠袍)를 갖추고 문안에 설치된 막차에 나아가 도사 영국윤(寗國胤)을 기다렸다가 상은 서쪽 계단으로, 도사는 동쪽 계단으로 나아가 서로 읍양하고 올라가서 상이 교배례를 행하여 마쳤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우리나라의 일로 해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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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사 노직이 군사와 양식때문에 중국에 다녀온 일을 복명하다.주문사(奏聞使) 노직(盧稷)이 복명한 후에 아뢰기를, “군사와 양식에 관한 일은 이미 두 번의 선래 편에 모두 치계하였습니다. 대개 손광(孫鑛)과 이정(李楨)의 뜻을 보건대, 압록강의 형세가 튼튼하지 않아서 왕경과 기성(箕城)에서 지키지 않아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