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 진사 이욱 등이 성균관의 재건을 상소하니 의논하여 처치하게 하다.
    성균관의 진사 이욱(李稶) 등이 상소하였다. 대략에, “생각하건대, 신들은 어리석고 천하여 시의를 모르나, 구구한 일념은 도를 지키는 데에 있을 뿐이므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금계를 범하여 드디어 말을 아뢰니 매우 오활한 듯합니다. 성명께서는 망령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