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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총병부에 적군의 동태와 대비책, 우리 장수의 전과를 알리게 하다.제독총병부(堤督摠兵府)에 이자하였다. “조선국왕은 왜적의 정세가 긴급한 일로 자문을 보냅니다. 본년 10월 28일에 접수한흠차제독남북수륙관병어왜총병관후군제독부도독동지 마(麻)의 자문에 ‘흠차총독경략군무병부상서 형(邢)의 헌패(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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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사용재를 접견, 노고를 치하하고 담소하다.미시에 상이 사도사(謝都司)의【이름은 사용재(謝用榟)이다.】관소에 행행하였다. 도사가 재배하니 상이 답배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대인이 우리나라의 일로 멀리 창해를 건너왔으므로 과인은 늘 감격스런 마음을 지녔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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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군표하의 책사 엄취덕이 충언으로 게첩을 올리다.감군표하의 책사 엄취덕(厳聚徳)의 게첩은 다음과 같다. “현왕께서 조종이 지켜온 예의의 구방을 수호하다가 6~7년 동안 국가가 위태로움을 당하자, 성천자께서는 현왕을 위하여 노심초사하셨고, 다섯 분의 대인은 현왕을 위하여 변방에서 분주히 일을 돌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