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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의 객관을 수리하고 보충하도록 유시하다.주강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시강관 성세명(成世明)이 아뢰기를, “신이 선위사로서 경상도 염포에 가서 객관에서 잔치를 베풀고자 하였으나, 객관이 협소하여, 창벽이 부서지고 떨어져서 객인을 접대할 수 없어서 부득이 성안에서 베풀었는데, 그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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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상 등이 제포 왜인의 일을 의논하다.윤필상(尹弼商)이 의논드리기를, “왜인들이 성 밑 금산의 나무를 베어 가고 또 금지하는 사람까지 때렸으니, 그 법을 무시한 죄는 마땅히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전일에 어량을 쟁탈하여 간 자를 대마도주(對馬島主)에게 유서를 내려 죄를 다스리게 하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