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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심연원 등이 일본의 전산전에 소부를 주는 것이 불가함을 아뢰다.
좌의정 심연원(沈連源), 우의정 상진(尙震), 예조판서 정사룡(鄭士龍), 참판 심통원(沈通源), 참의 임열(任說)이 의논드렸다.
“지난번 성화(成化) 10년에 부험(簿驗) 10부를 만들어 일본국왕과 거추들에게 보냈는데 통신할 때 국왕에게 부험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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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왜와의 무역량을 변경하지 말 것을 아뢰다.
심연원(沈連源)·윤개(尹漑)·임권(任權)·윤사익(尹思翼)·안현(安玹)·박수량(朴守良)·조사수(趙士秀)·신영(申瑛)·이광식(李光軾)·정유길(鄭惟吉)·정언각(鄭彦慤)·심통원(沈通源)·심광언(沈光彦)·정유(鄭裕) 등이 의논해 아뢰기를,
“왜물을 무역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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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 ․ 기대항 ․ 황서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최우(崔堣)를 사간원 사간으로, …… 심뇌(沈鐳)를 화량첨사(花梁僉使)로 삼았다.
【사신은 논한다. 심뇌는 이때 남쪽 지방을 토벌하는 군사 속에 있으면서 종군하는 것을 괴롭게 여겼는데 병조판서 정사룡(鄭士龍)이 사사로이 그의 아비 심통원(沈通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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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경연사 상진이 일본과 통신할 것을 아뢰다.
상이 조강에 나아갔다. 영경연사 상진(尙震)이 아뢰기를,
“옛날에는 두 나라가 서로 전쟁을 하면서도 외교를 통하였습니다. 일본은 대대로 통신해 온 나라입니다. 이번의 노략질을 일본국왕은 혹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신을 보내지는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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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왜적을 잡고 중국인을 쇄환시킨 것에 대해 칙서를 내리다.
상이 모화관(慕華館)에 행행하여 영칙하였다. 상이 환궁하여 황제의 칙서를 근정전(勤政殿)에서 받고 이어 백관의 하례를 받았다.【중국에서 우리나라가 왜적을 잡고 중국 사람을 쇄환시켰으므로 칙서를 내리고 은냥과 채단을 흠사했다. 그런데 동지사 심통원(沈通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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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과 비변사 당상들이 왜선의 포획에 관해 의논하다.
삼공과 영부사, 정부·예조·병조·비변사의 당상들이 의정부에 모여 왕비모의 죽음에 철조(輟朝)해야 하는지의 여부와 왜선이 나타났을 때 자세히 가려 포획하는 일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여 아뢰었다. …… 안현(安玹)·이준경(李浚慶)·유진동(柳辰仝)이 의논드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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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덕이 유황도태수 칙충의 뜻을 가지고 아뢰자 이에 대해 논의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어제 객인을 접대할 적에 원가덕(源家德)이 유황도태수(硫黃島太守) 칙충(則忠)의 뜻을 가지고 고하기를 ‘지난 병진년에 왜적이 훔쳐간 귀국의 병기를 도로 찾아다가 바치는 큰 공을 세웠는데도 상을 받지 못하고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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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이 종계 개정과 관련한 별시에 관하여 아뢰다.
상진(尙震)이 의논드리기를,
“이번에 종계를 개정한 일은 전에 없던 큰 경사인지라 별시를 보여 사람을 뽑게 되면 많은 선비들도 황은을 입게 되는 것이니 전례대로 시행하는 것이 사체에도 합당합니다. 다만 내년이 마침 식년(式年)이어서 과거가 겹치게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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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대마도주의 특송부선이 사라졌음을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삼가 경상도관찰사 이우민(李友閔)의 장계를 보건대 대마도주(對馬島主)의 특송부선(特送副船)이 간 곳이 없다 했으니 매우 놀랍습니다. 각 처에서 조공 오는 왜인일지라도 바로 부산포(釜山浦)에 닻을 내리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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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품 이상의 대신들에게 일본이 요청한 5가지 사항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상이 육조와 동서반의 2품 이상을 중추부에 모아 놓고 일본국에서 요청하여 온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승락 여부를 의논하게 하였다. 이준경(李浚慶)·심통원(沈通源)·이명(李蓂)이 의계하기를,
“오늘 일본국에서 요청하는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육조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