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가 뜰에 서서 안중좌의 벼슬을 파하기를 청하고 글을 올려 사직을 청하다.
    사헌부 대사헌 채수(蔡壽) 등과 사간원대사간 이세필(李世弼) 등이 또 다시 대궐 뜰에 서서 안중좌(安仲佐)의 벼슬을 파하기를 반복하여 논계하였으나, 임금이 마침내 들어주지 아니하니, 채수 등이 드디어 글을 올려 사직하였다. 전교하기를, “마음대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