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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각군의 재능을 시험하여 성적에 따라 시상하고 책망함으로써 훈련을 열심히 하도록 하자고 하다.
병조가 아뢰기를,
“신 이덕형(李德馨)이 요사이 외방에 있어서 군중의 일을 계속 살펴보지 못하였습니다만, 이번에 중국 장수 및 교사가 연이어 죽고 천총의 중군이 함께 탄핵을 입어 군정이 해체됨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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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을 사열하고 중국 교사를 접견하여 술을 내리다.
상이 모화관(慕華館)에 거둥하여 습진을 친히 사열하고 습진이 끝난 후 중국 교사 호여화(胡汝和)·왕대귀(王大貴)를 접견하여 술을 내리고 나서 홍이상(洪履祥)에게 일렀다.
“어상에서 물린 과일을 즉시 사옹원을 시켜 황해도·평안도와 서울에서 현재 시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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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 남이신이 중국 장수들의 동정을 아뢰다.
주서(注書) 남이신(南以信)이 아뢰었다.
“신이 교사인 중국 장수들의 처소에 가서 치사하기를, ‘오늘은 절일이므로 과군께서 변변치 않은 물품을 갖추어 근신을 보내 송정하고 또 도감에게 술자리를 베풀어 주게 하였다.’ 하자, 호여화(胡汝和)·왕대귀(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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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심충겸이 교사의 폐단에 대해 아뢰다.
병조판서 심충겸(沈忠謙)이 아뢰기를,
“신은 직책을 받은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다른 사무가 복잡하여 군사를 조련하는 일에 매일 직접 지휘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상사하는 제조와 각 담당 장관에게 전례에 따라 시행하라고 지시하였는데, 교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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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시어소로 나아가 당관 교사들을 접견하다.
오시에 상이 시어소로 나아가 당관교사(唐官敎師) 호여화(胡汝和)·왕대귀(王大貴)·이이(李二)·장육삼(張六三)을 접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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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감에서 각지역의 훈련 대책에 대해 건의하다.
훈련도감이 아뢰었다.
“교사들을 각도에 나누어 파견하는 일을 어제 습진이 파한 뒤에 다시 모두 모여 상의하였으나 의논이 분분하여 논쟁이 그치지 않았는데, 여러모로 개유하고 이렇게 마련하여 아룁니다. 다만 교사들이 지금 내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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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판서 이덕형 등이 폐를 끼치는 외방 교사의 철수에 대해 아뢰다.
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 참판 한효순(韓孝純)이 아뢰기를,
“신충일(申忠一)이 장차 오랑캐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만, 다시 헤아려보니 우리나라가 중국 장수의 선유를 인하여 직접 탐지하는 기회를 얻었는데, 지금 호유격(胡遊擊)의 가정이 없이 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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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수로서 병사한 문유와 노천상의 운구에 노자와 인문을 만들어 주다.
훈련도감이 아뢰기를,
“중국 장수로서 병들어 죽은 문유(聞愈)는 그 조카 문계고(聞繼皐)가 널을 운송해 가고, 노천상(魯天祥)은 그의 형 노천륜(魯天倫)이 널을 호송하여 돌아갈 것인데, 낙총병(駱總兵)이 신들에게 보낸 서첩에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