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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판서 김우옹이 시무를 상차하다.이조판서 김우옹(金宇顒) 이 상차하기를, “봄철이 점점 박두해 오는데 적의 정세를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성상께서 걱정하시고 제공이 애쓰고 있으므로 묘당의 계책은 진실로 십분 세밀하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신은 오활한 선비로 외람되이 대부의 반열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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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김우옹의 차자에 대한 논의를 보고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조목조목 하나하나 들어 말한 김우옹(金宇顒)의 차자 중 감사가 산성에 들어가 지키는 일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이미 하유하였으니, 필시 받들어 시행할 것입니다. 다만 수성의 기구가 미처 구비되지 않았는데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