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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 유철이 대마도주의 모친상에 부의하지 말 것을 청하다.경상감사 유철(兪㯙)이 치계하기를, “지난번 예조가 유지를 받들어 신으로 하여금 대마도주의 모상에 부의와 조위를 하게 하였기에, 신이 지금 동래에 당도하여 역관 홍희남(洪喜男)의 보고를 들어보니, 그 내막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부터 관백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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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역을 한 운봉의 왜화와 동철을 몰수하여 진휼의 밑천으로 삼다.경상감사 유철(兪㯙)이 치계하기를, “서울 상인 운봉(雲奉)이 왜화 동철 311근과 함석 107근을 사사로이 무역한 사실이 발각되어 이것을 관에 몰수하였으니, 해조로 하여금 구분하여 처리하도록 하소서.” 하였는데, 호조가, 그 절반을 가져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