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헌부에서 원균과 이여온의 파직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다.
사헌부가 원균(元均)의 일을 연달아 아뢰고, 또 아뢰기를,
“면천군수(沔川郡守) 이여온(李汝溫)은 사람됨이 교사하여 도임한 이후 백성을 구휼하는 데에는 뜻이 없고 오직 명예 구하는 것만을 일삼아 은밀히 호족들과 결탁하여 헛되이 치성을 떠벌이고, 심지...
-
원균과 이여온의 파직에 대한 사헌부의 건의를 윤허하지 않다.
사헌부가 원균(元均)․이여온(李汝溫)의 일로 계속 아뢰니, 답하였다.
“오늘날의 장수로서는 원균이 으뜸이다. 설사 정도에 지나친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어찌 가벼이 논계하여 그의 마음을 풀어지게 해서야 되겠는가. 윤허하지 않는다. 이여온을 전일 칭찬한...
-
임금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들에게 강화에 대한 의견을 말하게 하다.
사시에 상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들에게 이르기를,
“경들은 각각 의견을 말하라.”
하였다. 심충겸(沈忠謙)이 아뢰기를,
“요사이 국세를 살피건대, 점점 위급하고 절박해져 마치 오랜 병이 더욱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