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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만이 울릉도에 관한 일을 아뢰어, 접위관을 보내 맞바로 회빈작주하는 짓을 책망하게 하다.
당초에 남구만(南九萬)이 울릉도(鬱陵島)에 관한 일로 임금에게 아뢰어, 접위관을 보내 맞바로 회빈작주(回賓作主)회빈작주(回賓作主)맡아보는 사람을 제쳐놓고 제멋대로 일을 체잡거나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고 방자하게 구는 것.하는 짓을 책망하게 하기로 의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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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장한상을 울릉도에 파견하여 살펴보게 하고 2년 간격으로 변장을 보내 수색하기로 하다.
대신과 비변사의 여러 신하를 인견하였다. …… 당초 갑술년에 무신 장한상(張漢相)을 파견하여 울릉도(鬱陵島)의 지세를 살펴보게 하고, 왜인으로 하여금 그 곳이 우리나라의 땅임을 알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내 2년 간격으로 변장을 보내어 수색하여 토벌하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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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감사 조최수가 울릉도의 왜인 수색 토벌을 정지할 것을 청하다.
강원도감사 조최수(趙最壽)가 아뢰기를,
“울릉도의 수색 토벌을 금년에 마땅히 해야 하지만 흉년에 폐단이 있으니, 청컨대 이를 정지하도록 하소서.”
하였는데, 김취로(金取魯) 등이 말하기를,
“지난 정축년에 왜인들이 이 섬을 달라고 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