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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등이 봉왜 조칙의 지영 문제를 논의하다.상이 이르기를, “그 말은 어리석은 말이다. 비유하자면 평범한 사람이 자제를 가르치되, 반드시 그 자제가 효제충신을 하게 하려고 가르치는 것과 같다. 사람마다 비록 효제충신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찌 사람마다 효제충신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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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의 풍속이 일본국과 같다고 아뢰다.경연에 나아갔다. 강독하다가 ‘진나라에서 구마라십(鳩摩羅什)을 국사로 삼았다.’ 는 대목에 이르러, 동지사 이승소(李承召)가 아뢰기를, “불법은 한(漢)나라 명제(明帝) 때부터 중국에 들어왔으나 그 글은 24장뿐이었는데, 이때에 와서 구마라십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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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물왕【혹은 나밀왕이라고 함】과 김제상.제17대 나밀왕(那密王)이 즉위한지 36년 경인에 왜왕이 사신을 보내어 말하기를, “우리임금이 대왕의 신성함을 듣고 신등으로 하여금 백제의 죄를 대왕께 고하였으니 대왕은 왕자 한분을 보내어 우리 임금에게 성의를 표하소서.” 하였다. 이에 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