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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을 찬수하는데 최윤덕이 왜를 공격한 공로를 왜곡시키다.
황보인(皇甫仁)·김종서(金宗瑞)가 ≪세종실록(世宗實錄)≫을 찬수하는데 정렬공(貞烈公) 최윤덕(崔閏德)의 졸한 것을 사신이 쓰기를,
“아비 최운해(崔雲海)가 경상도절제사가 되어 왜적과 영해(寧海) · 반포(磻浦)에서 싸웠는데 이때 최윤덕이 따라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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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덕이 내이포에 이르러 군사를 정비하고 왜인을 처치하다.
최윤덕(崔閏德)이 내이포(乃而浦)에 이르러 군사를 엄하게 정비하고, 왜인으로 포에 온 자는 다 잡아다가 멀리 떨어진 곳에 분치하고, 각 관에서는 완악하고 흉한 자로서 어찌할 수 없는 평망고(平望古)와 같은 21인을 목 베니, 왜인이 감히 동하지 못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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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평망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다.
임금이 수강궁에 나아가 태비를 뵈옵고, 드디어 낙천정에 나아가 주연을 베풀어 시위 군사로부터 복예(僕隸)에 이르기까지 모두 술을 하사하였다. 박은 등이 차례로 잔을 올렸다. 두 임금이 평망고(平望古)가 명을 거역하고 죽임을 당한 상황을 물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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