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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가 쳐들어 와, 동래부사 송상현 등이 죽다.왜구가 침범해 왔다. 이보다 먼저 일본 적추 평수길(平秀吉)이 관백이 되어【당초에 수길이 매우 빈천하여 꼴을 베어 팔아 생활하였다. 전 관백이 출행할 때 옷을 벗은 채 수레 앞에 누워 있었다. 부하들이 죽이려고 하자 관백이 제지하고 나서 소원을 물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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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발이 손문욱과 귤지정이 문답한 별록을 동봉하여 장계를 올리다.경사도 관찰사 이시발(李時發)이【국량이 편협하였다.】장계를 올렸는데, 손문욱(孫文彧)과 귤지정(橘智正)이 문답한 별록을 동봉해 올려보냈다. 그 별록의 대략에, “지난해 임인년 12월 18일 소인이 왜관에 가서 군문의 유서를 높은 탁자 위에 올려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