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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자신을 허물하는 교서를 전라도와 충청도의 백성들에게 내리다.양호 인민에게 교서를 내렸다. “왕은 이르노라. 내가 부족한 덕으로 하늘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하늘이 화란을 내림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아 저 오랑캐가 짐승 같은 마음을 고치지 않고 다시 침략해 들어와 우리 삼로를 유린하고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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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한천석의 배가 침몰한 것은 미곡을 많이 실었기 때문이라고 아뢰다.사간원에서 아뢰기를, “국가가 불행하여 흉년이 거듭 들자 애처로운 우리 백성의 생활이 곤궁하여도 호소할 곳이 없습니다. 늙은이를 부축하고 어린아이를 이끌고서 멀리 서울에 온 자는, 비유하건대, 어린애가 부모에게 먹여주기를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