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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도순찰사 정흠지가 본도의 수영을 목포에 옮겨 설치할 것을 아뢰다.전라도 도순찰사(都巡察使) 정흠지(鄭欽之)가 아뢰기를, “본도의 수영(水營)을 목포(木浦)에 옮겨 설치하고, 목포의 병선을 황원(黃原)의 남면 주량(周梁)에 옮겨 정박하게 하고, 진도(珍島)의 서면 소가포(蘇可浦)에 수영(水營)의 병선 3,4척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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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산현감 박지번이 왜구의 출몰로 노도 ․ 달목도의 목장을 옮길 것을 청하다.영암(靈巖)에 사는 전 청산현감(靑山縣監) 박지번(朴地蕃)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에, “노도(露島)·달목도(達木島) 등 두 섬이 멀리 큰 바다 가운데에 있어 말을 방목하는 목장(牧場)으로 삼았습니다. 말을 점고할 때면 점마별감과 감목관(監牧官)이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