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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호2020선도문화이승휴(李承休, 1224~1300)의 『제왕운기(帝王韻紀)』는 몽고 침략과 친원 정권의 수립 이후 민족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선양하려는 의도에서 제작된 영사시(詠史詩)로서 역사학이나 국문학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 속에 담긴 문화적 위기의식과 저항정신은 일연(一然)이 『삼국유사』를 저술하였던 동기와 같아서, 단군을 한국사체계 속에 편입시켰다는 점도 주목된다. 『제왕운기』는 세 번에 걸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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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영2020고전과 해석본고는 17세기 충북 제천 지역 재지 사족 계열 관료 문인 林湖朴守儉의 학문 배경과 다양한 양상의 작시 경향을 살펴봄으로써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의 장을 더 욱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박수검은 한미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하여 과거 급제를 위한 공부를 하였고, 조석 윤, 송시열 등의 당대 명가를 사사하였다. 소년기에 지역의 명망이 있던 이영선과 왕실의 서손으로 여러 사족 자제에게 시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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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2018본고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18세기 문인 天隱 趙宗鉉(1731∼1800)의 문학에 대한 연구이다. 본고의 목적은 당대 지식인층의 문화의 흐름 속에서 개성적인 문학세계를 드러낸 그의 시문을 분석함으로써 조종현의 문학에 정당한 문학사적 위상을 부여하는 데에 있다. 문화사적으로 18세기는 기존의 낡은 관습과 틀을 깨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던 시기였다. 경제가 성장하고 도시 문화가 발전하면서 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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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식2014韓國 詩歌硏究이 글은 최남선의 『조선유람가』(1928)의 문학사적·문화정치학적 가치와 의미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작성된다. 장편창가 『조선유람가』는 1920년대 중반 ‘조선주의’와 ‘불함문화’를 널리 표방하기 위해 작성된 시조집 『백팔번뇌』와 기행문 『백두산근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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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식2014韓國 詩歌硏究이 글은 최남선의 『조선유람가』(1928)의 문학사적·문화정치학적 가치와 의미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작성된다. 장편창가 『조선유람가』는 1920년대 중반 ‘조선주의’와 ‘불함문화’를 널리 표방하기 위해 작성된 시조집 『백팔번뇌』와 기행문 『백두산근참기』 『심춘순례』 「풍악기유」(『금강예찬』) 등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조선유람가』는 당시로서는 퇴조기에 접어들던 ‘영사’ 형식을 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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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2006퇴계학과 유교문화안정복(1712-1791)은 철학, 역사, 문학, 지리 등 폭넓고 다양한 학문을 이룩한 학자이다. 그의 저술은 48종이나 되며, 학문의 계통은 근기퇴계학파에 속한다. 특히 많은 저술 등 『동사강목』이 유명하여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그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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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2006퇴계학과 유교문화안정복(1712-1791)은 철학, 역사, 문학, 지리 등 폭넓고 다양한 학문을 이룩한 학자이다. 그의 저술은 48종이나 되며, 학문의 계통은 근기퇴계학파에 속한다. 특히 많은 저술 등 『동사강목』이 유명하여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그가 지은 시는 137편인데, 사물을 보고 쓴 것, 교유한 인물과 우정을 쓴 것, 성현을 생각하여 쓴 것, 학문을 생각하며 쓴 것으로 구분한다. 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