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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처녀가>에 나타난 여성의 목소리와 그 의미 = Women’s Voice Appearing in <Nocheonyeoga>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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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05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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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re is a series of ceremonies, called the rites of passage, that people have each time when they undergo important changes of status. Among them, marriage has been regarded as the most important event in one’s life and hence has been called ‘Ill...

      There is a series of ceremonies, called the rites of passage, that people have each time when they undergo important changes of status. Among them, marriage has been regarded as the most important event in one’s life and hence has been called ‘Illyunjidaesa’, meaning an important event of life. During the Chosun Dynasty, only married people, regardless of sex, were recognized as sound social members. Therefore, Yangbans, the rulling-class people of the Chosun Dynasty, used marriage as the institution to strengthen the solidarity between two families. Owing to various reasons such as economic environment, however, some people could not get married at appropriate age. Because of the social perception regarding the unmarried as ‘defective’ persons, to get married, even if late,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goals of life.
      In particular, ‘old maids’ were treated as if they did not do their share even in family life. Because they were regarded as the objects of relief in those days, the practical desire of old maids may have been the achievement of marriage. During the late Chosun Dynasty, the issue of old maids became a social concern and was mentioned for national policy, forming so-called ‘old-maid discourse’. In the gasa <Nocheonyeoga>, meaning a song of an old maid, a noble old maid who could not get married because of poverty laments her misfortune in the first-person view. In the present article, a review on <Nocheonyeoga> is presented with a focus on women’s voice contained in the work to inspect the social meaning of the images of old maids.
      In the work, a testimony of an old maid consistently lamenting her misfortune ends up with her resignation stemming from the realization of her circumstance, without any reversals. The narrator expresses her feelings on her circumstance as an old maid, even blaming her parents who are not interested in her marriage. Recognizing difficult household finances in spite of noble family, however, the blaming tone toward her parents is mollified a little. The despaired settlement of the work demonstrates the helplessness of women of the time who could not make their independent living. The hidden side of the cultural system of the Chosun Dynasty, during which a strong patriarchal system was being operated, can be read from the images of old ma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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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중요한 과정마다 그에 걸맞은 의례들을 치르게 되는데, 이를 일컬어 통과의례라고 한다. 그 가운데 결혼은 사람들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계기로 여겨졌기...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중요한 과정마다 그에 걸맞은 의례들을 치르게 되는데, 이를 일컬어 통과의례라고 한다. 그 가운데 결혼은 사람들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계기로 여겨졌기에, 예로부터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로 지칭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남녀를 막론하고 결혼을 한 사람만이 비로소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았다. 그리하여 당시의 지배 계급이었던 양반들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두 집안 사이의 결속을 다지는 제도로 활용하였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충족되지 않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적령기를 넘겨서 결혼하지 못하는 이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당시에는 제때 결혼하지 못한 이들에게 어떤 ‘결함’이 있는 것처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늦더라도 결혼을 하는 것이 당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고 하겠다.
      특히 적령기를 넘겨 결혼하지 못한 ‘노처녀’들은 집안에서조차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존재로 취급되었다. 당시의 사회에서도 노처녀는 ‘구휼(救恤)의 대상으로 여겨졌기에, 그들의 현실적 욕구는 결혼의 성취에 있었다. 조선 후기에 이르면 노처녀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올라 국가 정책의 하나로 거론되면서, 이른바 ‘노처녀 담론’을 형성할 정도였다고 한다. 가사 <노처녀가>는 가난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양반 가문의 노처녀가 화자로 등장하여, 1인칭 독백의 형식으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작품에 드러난 여성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따져보고, 노처녀의 형상이 지닌 사회적 의미를 점검해 보았다.
      이 작품은 신세 한탄으로 일관하는 노처녀의 진술이 이어지면서, 어떠한 반전도 없이 자신의 처지를 자각한 화자의 체념으로 종결되고 있다. 화자는 ‘세상 사람들’을 향해 노처녀라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혼자 사설’을 토로하고 있는데, 작품 곳곳에서 자신의 결혼에 무관심한 부모를 원망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양반 가문임에도 곤궁한 경제 사정에 처해있음을 인지하고, 부모에 대한 비판의 어조는 다소 누그러들기도 한다. 체념적인 어조로 종결짓는 작품의 결말은 당대 여성들이 각자의 주체적인 삶을 꾸려갈 수 없었던 무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노처녀의 형상을 통해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가 견고하게 작동하던 조선시대의 문화와 제도의 이면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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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용찬, "「삼설기」 소재 <노처녀가>의 내용 및 구조에 대한 검토" 태학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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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양정화, "조선후기 가사에 나타난 ‘애정담론’의 실현 양상-<삼설기본 노처녀가>와 <잡가본 노처녀가>의 향유문화를 중심으로" 국제어문학회 (54) : 245-275, 2012

      5 김용찬, "조선의 마음을 담은 노래" 휴머니스트 2020

      6 박일용, "조선 후기 시가와 여성" 월인 2005

      7 이배용,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청년사 1999

      8 한국여성연구소 여성사연구실, "우리 여성의 역사" 청년사 1999

      9 서철원, "온전하지 못한 몸과 마주보기: <도천수관음가>와 <처용가>의 질병, <노처녀가>의 장애, <덴동어미화전가>의 사고" 국문학회 (43) : 37-68, 2021

      10 김용찬, "오늘의 가사문학 01" 한국가사문학관 2014

      1 김용찬, "「삼설기」 소재 <노처녀가>의 내용 및 구조에 대한 검토" 태학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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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김용찬, "오늘의 가사문학 01" 한국가사문학관 2014

      11 신동흔, "시집살이 이야기 연구" 박이정 2012

      12 하윤섭, "시적 체험의 다양성과 <노처녀가(1)> —규방가사 권역에서 향유된 <노처녀가(1)>을 중심으로—" 국어문학회 44 (44): 285-304, 2008

      13 손앵화, "삼설기본 「노처녀가」의 치유 텍스트적 접근-수용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감정적 유대를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회 (105) : 121-146, 2018

      14 최규수, "삼설기본 <노처녀가>의 갈등 형상화 방식과 그 의미 –잡가본 <노처녀가>와의 대비적 검토를 중심으로" 한국시가학회 5 :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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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성무경, "노처녀' 담론의 형성과 문학양식들의 반향" 한국시가학회 (15) : 157-187, 2004

      17 양태순, "규방가사에 나타난 ‘한탄’의 양상" 한국시가학회 (18) : 241-297, 2005

      18 장정수, "규방가사에 나타난 '혼인문제'와 여성의 인식" 민족어문학회 (80) : 5-35, 2017

      19 최원식, "가사의 소설화 경향과 봉건주의의 해체" 창작과비평사 (봄) : 1977

      20 신희경, "『삼설기(三說記)』 소재 <노처녀가>의 영웅 서사적 성격"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2) : 301-33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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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박상영, "<노처녀가> 이본의 담론 특성과 그 원인으로서의 ‘시선’" 한민족어문학회 (73) : 399-43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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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강경호, "19세기 가사의 향유 관습과 이본 생성 -<노처녀가(2)>와 그 관련 작품을 통해 본 가사 향유의 한 양상" 반교어문학회 (18) : 43-8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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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9-22 학회명변경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학회 -> 한국시가문화학회
      영문명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ociety of Korean Poetry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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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화연구 -> 한국시가문화연구
      외국어명 : The Studies in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 The Studies in Korean Poetry and Culture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4-07-04 학회명변경 한글명 : 한국고시가문학회 -> 한국고시가문화학회
      영문명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KCI등재
      2014-07-03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고시가연구 -> 한국고시가문화연구
      외국어명 : The Society Korean Classic Poetry -> The Studies in Korean Classic Poetry and Culture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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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4 0.64 0.55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8 0.45 1.123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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