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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정2020서울과 역사宗廟는 조선의 역대 임금과 왕후의 神主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종묘 외대문은 그 정문으로, 종묘제례를 지낼 때 임금 또는 임금을 대신한 獻官이 侍衛 군졸과 文武 관원을 거느리고 공식적으로 출입하던 문이다. 외대문 내외 공간은 설치된 시설의 종류와 행례의 단계에 따라 종묘동구, 외대문, 외대문과 정전 사이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종묘동구는 종묘의 입구에 해당하는데,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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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2017자원의 확보와 유지는 국가의 체제를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초기 국가나 도시의 생성 및 발전의 動因을 청동 원료나 소금 등 중요한 자원의 획득과 운송에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자원의 독점 생산과 장악을 통해 국가권력이 정당화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원은 당시 인민의 삶과 국가 운영에 반드시 필요했던 ‘기반물자’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국가권력이 추구한 지배 원리에 따라 국가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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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2015한일관계사연구이 글에서는『海東諸國紀』의 대마도 지도와 대마도 관련 정보를 누가 작성하였는지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신숙주는 ??해동제국기?? 편찬의 책임자이기는 하였지만, 그는 단 한 차례 일본에 다녀왔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외교에 깊이 간여하지도 않았다. 우선 대마도의 형태를 보면「混一彊理歷代國都之圖」의 대마도 부분과『해동제국기』의 대마도 지도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형태는 일본의 고지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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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2013한국문화and moved to Sam’rye-do when he was 66. Unlike the Gun and Hyeon prefects, Chalbang officials never dealt with the people directly, and in t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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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2013한일관계사연구조선후기 조일교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물품 중의 하나로 ‘매’가 있었다. 매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본으로 지급되었다. 그런데 매는 살아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교역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조선정부는 일본과의 교린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매 교역을 이어갔다. 즉 경제적 차원보다는 정치 외교적인 실리의 차원에서 매 교역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조선후기 매의 교역을 살펴보는 것은 교역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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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2008열상고전연구왕실은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를 향유․생산하므로 문화사적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다. 본고는 군왕 스스로가 문학창작의 주체가 된 경우로서, 宣祖와 여러 駙馬가 酬唱한 詩文을 살펴보았다.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는 시문 수창은 일정한 문학 집단을 형성하여, 문학적 지향을 공유한다. 선조가 여러 부마와 수창한 시문은 개인적으로 장인과 사위의 시문 수창이면서, 왕실 가족간의 문학 활동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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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2007열상고전연구東陽尉 申翊聖(1588~1644)은 17세기초 조선의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 인물이다. 駙馬는 입신할 수 없다는 신분적 제약이 있었지만, 신익성은 부마로서 누리는 혜택을 동원하여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친 것이다. 부마로서 누리는 혜택이란 왕실을 통해 얻게 되는 최신의 문화정보와, 무엇보다도 문화사업을 벌일 만한 경제력의 확보를 의미한다. 신익성은 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近畿에 대규모 전장을 경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