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명철2016한일관계사연구기유약조 체제가 붕괴되는 과정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조선의 외교 능력과 동래부의 교섭 태도에 대한 철저한 멸시로 일관되어 있다. 그리하여 ‘메이지 일본이 우호를 요청하였으나 쇄국을 고집하는 조선이 사소한 자구를 문제삼아 거절을 반복’하였다는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모든 외교적 갈등을 조선의 책임으로 돌렸다. 본고에서는 동래부에 시점을 두고 출입국 선박에 대한 문정과 동래부의 보고를 토대로 연표를 작성하…
-
한문종2015한일관계사연구조선에서는 건국 직후부터 해양의 방어 및 외교적인 교섭, 왜구 회유책 등 다양한 왜구대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선에 투항하는 向化倭人은 급증하였고 왜구의 침입은 감소하였다. 皮尙宜의 아버지 皮沙古는 태조대에 向化하여 受職倭人이 되었다. 피상의는 태종 말에 侍衛하기 시작하였다. 조선에서는 향화왜인에게 정치?경제?사회적인 우대책을 실시하였는데, 피상의는 향화왜인 우대책에 의해서 과거가 아닌 取才나 遞…
-
현명철2013東北亞歷史論叢근세(조선 후기)의 한일 외교 관계는 敵禮를 기본 원리로 하는 대등하고 공식적인 외교관계였다. 이 외교 관계는 기유약조에 의해 규정된 것으로, 조선은 對馬藩을 완충지역으로 통제 하에 두기 위하여 특별한 대우를 허락하여 왜관을 열어주고 세견선을 통한 공작미와 공목을 지급하였다. 왜관은 대마도인을 접대하는 장소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마도에서 보내는 세견선과 비선, 그리고 표류민 송환선 등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