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조선조에 패설·야담·소설 등의 서사장르를 통해 담론화된 기생의 섹슈얼리티를 ``나쁜 기생``의 경우와 ``열녀 기생``의 경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 두 유형은 기생의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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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orean
810.90305
KCI등재
학술저널
335-37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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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조선조에 패설·야담·소설 등의 서사장르를 통해 담론화된 기생의 섹슈얼리티를 ``나쁜 기생``의 경우와 ``열녀 기생``의 경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 두 유형은 기생의 신분�...
이 글에서는 조선조에 패설·야담·소설 등의 서사장르를 통해 담론화된 기생의 섹슈얼리티를 ``나쁜 기생``의 경우와 ``열녀 기생``의 경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 두 유형은 기생의 신분적 한계를 탈피하여 민중의 저항 정신과 풍자 정신을 구현한 형상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아 왔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그 의미가 섹슈얼리티의 관점에서 의문시되고 있다. ``나쁜 기생``과 ``열녀 기생``은 도구적으로 규정된 기생의 섹슈얼리티를 역이용함으로써 또는 그것을 정면으로 거부함으로써 기생에게 제도적으로 부과된 섹슈얼리티의 영역 밖으로 탈주한다. 그러나 담론 속에서 ``나쁜기생``은 남성의 쾌락을 확장하기 위해, ``열녀 기생``은 남성의 성공에 헌신하기 위해 존재할 뿐임을 이 글에서는 살펴보았다. 한 쪽에는 관능의 화신이, 다른 한 쪽에는 無性的인 지고지순한 열녀가 있다. 이 야누스적이분법으로 기생 서사는 포섭된다. ``나쁜 기생``과 ``열녀 기생``에 대한 서사는 시대와 장르의 요구에 따라 달라졌다. ``나쁜 기생``에 대한 조선 전·중기의 서사는 패설이라는 양반의 장르를 토대로, 양반 남성의 적절한 쾌락의 활용법을 시사하기 위해형성되었다. 그런가 하면 조선 후기의 야담과 소설에서 ``나쁜 기생``에 대한 서사는 욕망을 광범위하게 긍정하는 시정문화를 토대로 남성 일반의 쾌락을 증진시키기는 방향으로 변화되었으며, 한편으로는 계급적 욕망을 표현하는 일환으로 ``열녀 기생``의 이야기가 형성되었다. 각 시대와 장르별로 담론 주체들의 욕망은 상이했으며, 이에 따라 기생의 형상도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 하지만 담론 주체들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기생의 섹슈얼리티가 이용되었다는 점은 동일하다. 조선조 서사담론에서 기생 섹슈얼리티는 양반 남성 또는 남성 일반의 쾌락을 증진하기 위해, 또는 신분 극복의 계급적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동원되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창녀/열녀로의 기생 섹슈얼리티의 분열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d the kisaeng`s sexuality embedded in the narratives of the Joseon dynasty by categorizing the kisaeng images into two types: femme fatales and virtuous housewives. These two types have drown attention in that they expressed comm...
This paper investigated the kisaeng`s sexuality embedded in the narratives of the Joseon dynasty by categorizing the kisaeng images into two types: femme fatales and virtuous housewives. These two types have drown attention in that they expressed commoners` resistant and satiric spirit transgressing class limits, but recently they have been reinvestigated in different perspectives on female sexuality. The two types of kisaengs have been interpreted as escaping from the territory of the objectified kisaeng sexuality through taking advantage of their sexuality conversely or resisting it stoutly. However, this paper argued that both types of kisaengs in the narratives of the Joseon dynasty were only used for male protagonists` benefits; the femme fatale kisaengs functioned as tools of increasing male protagonists` sexual pleasure, while virtuous kisaengs existed to devote themselves to male protagonists` social success. We can find the carnal incarnate on the one hand and the woman of virtue on the other hand; the narratives of the kisaeng in the Joseon era connote such a dichotomy. The focus of the kisaeng narratives moved depending on the needs of the times and genres. In the paseol genre of the early Joseon period the narratives of the femme fatale kisaengs were created to imply the male literati`s appropriate way of pursuing sexual pleasure. However, in the yadam genre of the late Joseon period, based on urban culture, the same kind of narratives underwent transformation to express the male commoners` sexual desire and class feeling, while the narratives of virtuous kisaengs were formed in the same purpose. The desires in the narratives differed depending on the times and genres, so did the kisaengs` images. However, the fact that the kisaeng`s sexuality was exploited to express others` desires was not changed. The kisaeng`s sexuality in the narratives of the Joseoun dynasty was represented to increase sexual pleasure of the male literati and commoners, or expressing the commoners` desire of overcoming class limits. In this process, the kisaeng sexuality split into the dichotomous female stereotypes: prostitutes and virtuous housew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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