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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9世紀 朝.淸文人 交流尺牘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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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18∼19세기 朝鮮과 淸朝 문인들의 교류척독에 대하여 연구한 것이다. 우선 현재까지 내용을 확보한 27종 교류척독 자료를 소개하고, 다음 이러한 척독자료를 바탕으로 18세기 북학파와...

      본고는 18∼19세기 朝鮮과 淸朝 문인들의 교류척독에 대하여 연구한 것이다. 우선 현재까지 내용을 확보한 27종 교류척독 자료를 소개하고, 다음 이러한 척독자료를 바탕으로 18세기 북학파와 19세기 북학파 후계자들의 朝·淸 문화교류의 흐름과 양상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18∼19세기 朝·淸 문인들의 교류척독이 가지는 특징과 의의를 밝혀보았다.
      현재까지 필자가 확인한 교류척독 자료는 총 34종이다. 이중에 개인소장이거나 해외소장이라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7종이고 내용을 확인한 자료가 27종이다. 본고는 내용 확보한 27종 교류척독 자료를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이 27종 교류척독 자료 중에는 原札을 표구한 書簡帖이 10種이고 나머지는 필사본이다. 분량은 약 1165편이 된다. 이런 교류척독은 조선 인사들이 북경에 머물러 있을 때에 청조 문사들과 주고받은 것도 있고 귀국 이후에 왕래한 것도 있다. 시기적으로 18세기 홍대용부터 시작하여 19세기말 조선 인사들의 朝·淸 교류를 보여주는 자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것을 연행 시기와 인물에 따라 대체로 18세기 洪大容·金在行·朴齊家 등 북학파, 19세기 초 金正喜 가족, 19세기 중후기 李尙迪·卞元圭 등 역관들, 19세기 중후기 洪良厚·金永爵·朴珪壽 등 북학파의 후계자들, 19세기말 흥선대원군 李昰應·金昌熙·鄭基世 등 壬午軍亂 時期 관원들 등으로 분류하고 각 척독집의 편찬경위, 수록내용, 수신자와 발신자의 관계, 자료의 가치 등을 밝혔다. 필자가 수집한 자료는 淸朝 문사들이 조선 학자들에게 보낸 척독 자료가 대부분이고, 조선 인사들이 淸朝 문사들에게 보낸 척독도 일부 있다. 이 중에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19세기의 朝·淸 문인교류를 보여주는 척독자료가 다수 있다. 이런 교류척독을 통해 19세기 朝·淸 문화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연행 인물들을 밝혀내었다.
      다음에 본고는 27종 교류척독 자료를 토대로 18세기 북학파와 19세기 북학파 후계자들의 활발한 朝·淸 문화교류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특히 조선 인사들이 북경에서 귀국한 이후에 왕래한 척독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8세기 북학파의 선두자 홍대용은 1765년 연행을 가서 청조의 嚴誠·潘庭筠·陸飛 등 항주 세 선비를 만나 깊이 교유하고 귀국 후에도 계속 척독을 주고받으며 天涯知己의 우정을 다져갔다. 홍대용과 함께 연행을 갔던 김재행도 항주 세 선비와 깊은 우정을 쌓고 귀국 후에도 척독으로 지속 교류하였다. 홍대용과 김재행의 영향을 받아 이후 북학파를 중심으로 많은 조선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청조 문사들과 교유하고 학술적·문학적 교류를 진행하였다. 박제가는 북학파 문인으로서 4차례나 연행을 가고 수많은 청조 문사들과 교류하였다. 그 중에는 청조 고증학의 대표 학자 翁方綱·阮元이 있어 제자 金正喜에게 영향을 주었다.
      19세기 朝·淸 문화교류의 대표자 김정희는 1809년 연행을 가서 스승 박제가의 인맥을 통해 翁方綱·阮元 등 청조 고증학의 최고 학자들 및 그들의 자제들과 교유하였다. 그리고 김정희의 아우 金命喜도 1822년 부친 金魯敬을 따라 연행을 가서 葉志詵·吳崇梁 등 청조 대표적 학자들과 교유하였다. 김정희 가족은 이처럼 청조 학자들과 교류하며 경학, 금석학, 서화 등 방면의 학술 교류를 진행하였다. 1826년 홍대용의 손자 洪良厚가 연행을 가서 潘庭筠의 손자 潘恭壽를 찾아 척독으로 서로 연락을 하였다. 또 李伯衡·李璋煜 등 청조 학자들과 사귀어 교유의 폭을 넓혔다. 金永爵은 친구 홍양후를 통해 연행가기 전부터 李伯衡·帥方蔚과 척독으로 교류하였고, 1858년 연행을 가서는 역관 李尙迪의 인맥을 통해 葉名澧·張丙炎 등과 교유하고, 또 程恭壽·趙光 등 새로운 사람과 친분을 맺었다. 귀국 후에도 이들과 계속 척독을 왕래하며 교류하였다. 이후 1860년 연행을 간 申錫愚는 김영작·홍양후와 친한 벗으로서 그들의 인맥을 통해 청조 문사 李伯衡, 그의 아들 李文源·程恭壽 등과 사귀고, 沈秉成·董文煥·黃雲鵠 등과 새롭게 사귀었다. 그리고 申錫愚는 청조 문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자기의 친구 朴珪壽를 소개하였다. 북학파 문인 박지원의 손자 朴珪壽는 1861년 연행을 가서 申錫愚의 추천으로 쉽게 청조 문사 沈秉成·董文煥·程恭壽 등과 교유하였다. 이와 같이 19세기 북학파의 후손이나 계승자들은 그들의 인맥관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청조 문사들과 교류하고 시문·서적·서화·학술 등 다방면의 문화교류를 진행하였다.
      그다음으로 본고는 18∼19세기 朝·淸 문인들의 교류척독의 몇 가지 특징과 의의를 정리하였다.
      첫째, 교류척독은 朝·淸 문사들의 진실한 友情과 天涯知己 意識을 표현하였다. 조선과 청조 문사들은 북경에 만나 진실하게 사귀고 조선 인사들의 귀국 후에도 척독을 왕래하며 계속 교류하였다. 양국 문사들의 척독 속에는 交友道를 소중하게 여기고 서로에 대한 깊은 우정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그들은 서로 天涯知己로 여겼으며 신분의 귀천에 상관없이 서로 권면하며 진정으로 사귀었다.
      둘째, 교류척독에는 다양한 문화교류가 동반되어 진행되었다. 朝·淸 문인들은 척독을 왕래하면서 문학·학술·서적·금석문·서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를 함께 진행하였다. 18세기의 교류 척독에는 주로 문학 교류가 많았고 19세기에는 학술 교류, 서적·서화 교류가 많았다.
      셋째, 척독은 朝·淸 文人의 重要한 交流 手段이다. 조선과 청조 문사들은 적극적으로 척독을 이용하여 교류하였다. 조선 문사들은 燕行을 가기 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淸朝 문사에게 척독을 보내어 사귀고, 연행을 가서도 청조 문사들과 만나지 못할 때에는 척독을 주고받았으며 귀국한 후에도 계속 척독을 왕래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하였다. 척독은 朝·淸 문사들이 지속된 교류를 유지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이고 매개체이었다.
      넷째, 교류척독을 통해 朝·淸 文人들의 문화교류를 연구하고 人脈의 傳承·擴大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선 문인들은 학연관계, 혈연관계, 붕우관계 등 다양한 인맥관계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이런 관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청조 문사들과 교유하였다. 이런 사실은 그들의 교류척독 속에서 조선에서의 인맥관계를 밝히며 毛遂自薦하거나 상호 추천하는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섯째, 교류척독은 朝·淸 문인들의 문화교류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대부분의 교류척독 자료는 연행록이나 문집 등 기타 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고 조선과 청조 문인들이 이별한 후에 주고받은 것이다. 또 척독 속에는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한 내용도 기록되어 있어 朝·淸 문인들의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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