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여성 한시문에 나타난 딸의 형상화를 고찰했다. 남성의 시문을 자료로 하여 남성의 시각에 의해 형상화되고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여성의 시문을 바탕으로 여성이 자신들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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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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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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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125-15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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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여성 한시문에 나타난 딸의 형상화를 고찰했다. 남성의 시문을 자료로 하여 남성의 시각에 의해 형상화되고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여성의 시문을 바탕으로 여성이 자신들을 어떻...
본 논문은 여성 한시문에 나타난 딸의 형상화를 고찰했다. 남성의 시문을 자료로 하여 남성의 시각에 의해 형상화되고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여성의 시문을 바탕으로 여성이 자신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형상화했느냐를 살피고자 하였다.
'딸로서의 정체성'은 딸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였는지에 관해서이다. '집 안의 딸, 집안일의 주재자(主宰者) 또는 효녀'는 결혼 전 딸의 정체성에 관련된다. 어린 딸들은 안주인이 사망하면 어머니의 역할을 이임받아 집안일을 맡았다. 대소사를 관리하고 부친 및 가문의 일원을 섬겼다. '혼인한 딸, 사친(思親)하는 불효녀'는 혼인한 딸의 인식이다. 딸들은 친정과 시댁 사이에서 갈등하였다. 그 갈등의 양상은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딸들은 친정과 고향을 그리는 시문을 다수 창작했다. 갈수록 두 가문의 균형은 깨져 친정을 향하는 마음과 그렇지 못한 현실의 간극이 넓어졌다.
'딸에 대한 인식'은 여성이 딸을 어떻게 형상화했는가에 관해서이다. '출가(出嫁)하는 딸, 슬픔과 경계(警戒)의 대상'은 딸의 출가와 관련된 어머니의 작품을 고찰한 뒤 아버지의 작품과 비교하였다. 딸은 부재하며 슬픔의 대상으로 남았으며,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슬픔을 삭이고 딸에게 경계의 말을 하는 것뿐이었다. 또한 19세기초까지도 남귀여가혼(男歸女家婚)과 우귀(于歸)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으며, 집안의 '힘'이 딸의 혼례 형태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죽은 딸, 가난과 신분의 희생'에서, 딸은 가난하거나 신분이 낮은 집에 태어나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다 일찍 죽는다. 어머니에게 너무도 사랑스럽지만 고생만하다 죽은 회한과 그리움의 대상이고, 절망과 한으로 응어리진 슬픔만 남겼다. 그런데 어머니는 딸의 죽음을, 천명이 아닌 가난과 질병이라는 인재라고 보면서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다음으로 '여성 시문 속 딸과 아들 인식 비교'를 하였다. 아들은 대부분 살아있는 아들과 손자를 대상으로 했다. 어머니는 학문에 힘쓰고 참 선비가 될 것을 권면하였는데 아들에게는 엄하였으나 손자에게는 자애로웠다. 이들은 가문의 후손이자 가문 번성의 지표였다. 또한 외지에 간 아들을 그리워하거나 아들의 시에 차운(次韻)한 시들이 많은데 감정에 솔직하다. 또한 양자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나타낸 시문을 남기었다. 결국 사망했고 애통하며 헤어지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존재인 딸과, 살아 있고 빛나며 헤어졌어도 만날 수 있으며 없으면 구해서라도 함께 해야 하는 존재인 아들이, 어머니의 한시문에서 형상화되었다. 딸에 대한 인식은 '어머니의 심정'을 더욱 드러내었다면, 아들에 대한 인식은 '시댁 집안의 필요'에 의한 것이 우세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thesis, I have surveyed the figuration of daughters in women's Sino-Korean literature. 'The identity of daughter' is about the recognition and figuration of daughters by women themselves. 'The daughter of family, the president of family affair...
In this thesis, I have surveyed the figuration of daughters in women's Sino-Korean literature. 'The identity of daughter' is about the recognition and figuration of daughters by women themselves. 'The daughter of family, the president of family affair or devoted daughter' is about the identity of unmarried daughters. 'Married daughter, undutiful daughter longing for parents' is about the recognition of married daughters.
'The recognition about daughter' is about the figuration of daughters by mothers. It has two parts, 'The get married daughter, the subject of sorrow and teaching alertness' and 'The departed daughter, sacrifice of poverty and class'. The married daughters were away from home, could not visit parents's home once they went to the house of their husbands. By 19thC the marriage system, 'a son-in-law live with wife's family' and 'a daughter-in-law live with the in-laws' were mingled. The daughters born into poor and lower class family were suffering for poverty and diseases, and died young. So mothers were fall into despair and grief. They knew the cause were not providence but man-made disaster. But mother ascribed it all her fault.
The last chapter is about 'The recognition comparison between daughter and son.' The sons and grandsons were all living, and should be get together, and were descendants of family. And there were poetry about adopted son, but no adopted daughter. Ultimately the recognition about daughter represents mother's feeling, but the recognition about son represents the needs of the in-law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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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지용, "한국 역대 여류한시문선 (상)" 명문당 1-44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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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 연구(硏究) -문학적 전략을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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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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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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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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