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高麗時代 觀音信仰과 佛畫의 圖像 硏究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T12178033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현존하는 고려 독존 관음 불화 작품을 도상에 근거하여 수월관음, 백의관음, 천수관음 및 연화수관음 등의 유형으로 나누고, 고려시대의 관음신앙 및 도상의 발전 관계에 대...

      본 논문에서는 현존하는 고려 독존 관음 불화 작품을 도상에 근거하여 수월관음, 백의관음, 천수관음 및 연화수관음 등의 유형으로 나누고, 고려시대의 관음신앙 및 도상의 발전 관계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현재 고려 관음도에 대한 연구가 수월관음에 국한되어 있는 것에 비해 본 논문에서는 고려 관음도상을 더욱 세밀하게 구분하고 신앙적인 측면 및 도상 발전의 궤적을 통해 서로 다른 도상 간에 형성된 관계를 탐구하였다. 이런 정체성의 고찰을 통해 고려 관음신앙과 도상의 완전한 면모를 파악하고 나아가 고려와 주변 지역 관음 불화의 차이점을 발견하여 고려 관음 불화의 주체성과 특수성을 정립할 수 있다.
      중국 당대에 대량으로 번역된 각종 밀교 및 천수관음류 경서는 관음신앙에 새로운 발전 국면을 마련해주었으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중당 이후 등장한 수월관음, 백의관음은 모두 천수관음신앙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당대에 성행한 천수관음신앙은 송에 들어선 이후 한중 양국에서 서로 다른 발전 궤적을 형성하였다. 중국에서는 천태종 지례(知禮)가 『천수대비경』의 대비주를 과의(科儀)에 삽입하여 「대비참법」을 만들었으며, 지관(止觀)을 관음 행참(行懺)의 중요한 행문으로 삼았다. 후에 묘선공주(妙善公主)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아버지를 구하고 천수천안관음 화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널리 퍼지면서 절강 보타산 관음이 그 영향을 받아 여상(女相)으로 변하였으며 여성의 모습으로 표현된 선종 수묵 백의관음도 역시 등장했다. 고려시대의 천수천안관음신앙은 예참과 다라니 염송 측면에서 실행되었다. 예를 들어 「백화도량발원문」에서는 미타 칭호와 대비주 지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혜영이 찬술한 『백의해』에서 관음신앙은 멸업장(滅業障)의 「연화부심진언」 염송과 다라니를 위주로 이루어진 참회 의식이다. 화엄종에 근거하여 지은 낙산 관음도량에서 관음은 아미타불의 협시로서 중생을 영접하여 서방 정토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도들은 염불과 다라니 독송을 통해 임종 때나 현생에서 부처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중국은 묘선공주 전설의 영향으로 천수천안관음의 신앙이 계속 이어져 내려 왔으며, 한국은 천수다라니 지송에 의지하여 천수천안관음신앙이 지속되었고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독송 위주의 『천수경』 관음 참의(懺儀)를 형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천수천안관음신앙 발전에서 양국이 보인 변화와 차이점이다.
      천수관음과 백의관음, 수월관음의 관계를 살펴보면 신앙적으로는 백의, 수월이 천수관음을 ‘대신’하거나 천수관음의 ‘권속’이다. 또한 도상학적으로 보면 십일면관음, 불공견삭관음, 수월관음, 백의, 천수관음은 모두 밀교의 태장만다라 연화부 중에서 손에 연꽃을 쥔 관음으로 성관음(聖觀音)의 변화신(變化身)이라고 볼 수 있다. 고려 수월관음, 백의관음이 표현하고 있는 자세와 복식 도상은 밀교의 성관음, 백의관음 조상 의궤와 상당히 유사하다.
      고려 독존 관음 불화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월관음도〉는 천수관음신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월관음과 천수관음신앙의 관계는 돈황 지역의 수월관음도상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초기의 수월관음은 천수관음의 권속으로 〈천수관음도〉에 등장하는데 곁에 선재동자가 없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수월관음은 곧 백의관음을 의미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선재동자의 등장은 40화엄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고려 연화수관음, 천수관음, 백의관음 및 수월관음도에서 모두 보살도(菩薩道)를 수련하여 성불한 선재동자를 볼 수 있는데, 선재동자는 모든 관음의 권속으로 고려 관음불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백의관음은 밀교에서 나왔으며 5세기부터 모든 관음의 통칭이 되었다. 밀교의 천수만다라에서는 천수관음의 권속이고 천수관음과는 이명동체(異名同體)의 관계에 있다. 돈황 지역의 초기 수월관음은 〈천수관음도〉의 도상 의궤에 등장하는데, 밀교 천수만다라에서 백의관음이 천수관음 권속 역할을 하는 데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수월관음은 당대에 밀교의 백의관음이 중국 현지화 되는 과정에서 탄생한 새로운 도상일 것이다.
      백의관음은 고려 아미타불화 계열에서 아미타의 협시로서 연화수(蓮花手)로 중생을 영접하여 정토로 인도하거나, 연화수관음의 도상으로 그려져 인간 세상에서의 아미타를 대신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수월관음의 자세와 복식이 백의관음 및 천수관음의 조상 의궤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미국 프리어갤러리 소장의 송 건덕 6년(乾德, A.D.968)에 그려진 〈수월관음도〉와 고려 연화수관음도 세 폭에서 취한 ‘오른쪽으로 왼쪽을 누른 가부좌(跏趺右押左)’ 자세는 돈황 지역 천수천안관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세로 천수관음 경서의 조상 의궤에서 나왔다. 고려 연화수관음과 미국 프리어갤러리 소장의 송 건덕 6년에 그려진 수월관음이 취한 ‘가부우압좌’ 자세는 천수관음의 조상 의궤를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복식을 살펴보면 고려 수월관음, 연화수관음, 백의관음 모두 붉은 군의를 입었으며 정수리부터 바닥까지 투명한 비단이나 백의를 걸쳤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수월관음, 연화수관음의 복식 양식은 완전히 동일하여 어느 특정한 의궤를 참고하여 그렸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고려 수월관음의 몸에 걸친 얇은 비단옷은 밀교 백의관음의 ‘얇은 비단으로 정수리를 덮었다’, ‘붉은 군의’는 복식 의궤와 비슷하여 수월관음 도상의 연원이 백의관음, 천수관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관음 예참 의궤와 도상의 관계에서 봤을 때, 고려 관음 불화의 도상은 의궤 진행의 필요에 따라 예참 의궤를 참고해 그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천태의 관음참법에서는 계념수식(繫念數息) 후의 ‘관불실상묘신’을 매우 중시하며, 수행자가 계념수식 선정 중에 관음에게서 나오는 신광을 볼 수 있거나, 또는 미타와 관음, 세지보살의 영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연구를 통해 『백의해』에서 사용한 ‘관자재보살심진언’이 불공이 번역한 『성관자재보살심진언유가관행의궤』에서 나왔으며, 경문의 서술에 따르면 이 진언은 관음을 관상하기 전에 염송하는 진언이다. 고려 연화수관음의 불화에 나타난 도상과의 비교―관음이 입은 복식, 배후 대원광, 발광 현상 및 월륜에 앉아 있는 이미지 표현 등―를 통해 모두 『성관자재보살심진언유가관행의궤』 경문에서 서술한 관음 도상 의궤와 매우 유사함을 발견했다. 『백의해』에서 이 진언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당시 자은종에서 행한 관음 예참이 『성관자재보살심진언유가관행의궤』의 의궤를 근거로 했을 것이며, 그러므로 이 경서가 관음 불화를 그릴 때 참고로 삼은 의궤 경서 중 한 권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고려 연화수관음는 현존하는 고려 관음도 중에서 극소수를 차지할 뿐이지만 관음 도상과 천수다라니 염송 의궤의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문헌 자료의 해독을 통해 보면 고려 연화수관음은 불정도량의 불정존승법 및 천수관음진언 염송 의궤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연화수 도상은 백의관음과 관련이 있고 밀교의 성관음 조상 의궤에도 가깝다. 종교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아미타 협시 또는 인간 세계에서의 아미타이다.
      고려의 독존 관음불화 중에 비록 다른 면모가 있기는 하지만 도상의 의궤는 모두 천수관음, 백의관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고려 관음신앙이 예참 수행을 중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고려 관음 불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관음의 몸 뒤에 거대한 원광이 그려져 있다는 점인데, 이런 구도는 관음이 광명을 발함을 상징하는 것 이외에도 천태종 작관법 중 계념수식후 ‘관불실상묘신(觀佛實相妙身)’ 및 밀교의 ‘월륜관행법(月輪觀行法)’ 의 관행의궤와도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고려 후기에 집중적으로 그려진 불화 중 일부분은 관법 수행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