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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현대미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현대미술의 유형이 너무나 다양하고, 그 문화적 근원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일반 교양인은 ...

현대미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현대미술의 유형이 너무나 다양하고, 그 문화적 근원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일반 교양인은 물론 이 분야의 전문가들도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가 단편적이고 지역적인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시대의 미술적 현상이 오늘날과 같이 다양하고 복잡하게 드러나는 시기는 일찌기 없었다는 것이며, 그 결과 오늘날의 미술에는 그만큼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질적(異質的)인 미술의 경향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그와 같은 미술적 현상의 근거가 되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에 원인이 있는가, 그것이 한가지인가 아니면 여러가지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정확한 해답을 얻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미술은 20세기 미술 전반(全般)에 관계되며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20세기 미술의 모든 의미와 내용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에 드러나는 여러 미술에 관계되는 현상중에 새로운 예술적 표현만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의 활발한 미술사학(美術史學)과 예술이론, 나아가 많은 고고학적(考古學的) 발굴 성과는 그만큼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되살아나는 과거 미술의 재 조명으로 이어지게 될것이다.
중세에서 근세로 넘어오는 시기에 독일에서는 후기 고딕적 미술 양식을 보여 주었고 그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표현주의적 성향은 그들 미술의 한 근간이 되였다. 그들은 19세기초 표현주의가 등장하게 되자 이것의 해석을 과거 그들 미술전통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함과 동시에 다른나라 미술과의 관계 이상으로 강조하게 되였다. 그것은 그들의 미술 전통에 대한 일종의 역사의식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 표현주의는 히틀러의 제3의제국하에서는 「타락미술」로 낙인찍혀 많은 작품들은 소각의 대상이 되였다.
전후(戰後) 독일미술이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고 서방의 현대 미술에 동참하기 까지는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표현의 자유를 발휘하는 것이였다. 유럽의 비정형 미술(Informel)과 미국의 추상표현주의가 여기에 크게 작용함은 물론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50년대 중반 제로(Zero)그룹에서 나타내는 것처럼 활발한 추상운동이 전개되였다. 또한 60년대에 활발했던 세계적인 미술의 조류가 커다란 영향을 주는데 합세 하였던 것이다. 그와갈은 주위의 상황이 독일의 신표현주의 미술을 낳게 하고 그들이 한 최초의 작업은 유럽의 비정형 미술과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의 특징으로 나타나는 비대상 회화를 몰아내는 일이였다.
독일의 신표현주의는 20세기초의 표현주의가 신즉물주의^1)나 초현실주의에 의해 후퇴하다가 추상표현주의 이후 다시 협상적으로 되살아난 현대미술의 역사를 이어가는 결과라는 사실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표현주의가 과거를 보면서도 새로운 독창성 있는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었다는 점이며, 그 세계를 모방하는 경우, 다시 과거를 모방하는 행위가 된다는 결론이다.
1) 신즉물주의(新卽物主義) : 1920년대 후반부터 30년 초경까지 계속된 독일 미술 문예사상, 표현주의를 주관적이라고 배제(排除)하고 객관적 실재를 철저히 고집하는 리얼리즘(Realism)을 특징으로 함.

목차 (Table of Contents)

목차
I. 序論 = 1
II. 抽象表現主義와 超現實主義 = 4
1. 形成過程과 時代的背景 = 4
2.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과 엥포르멜(Informel) = 9

목차
I. 序論 = 1
II. 抽象表現主義와 超現實主義 = 4
1. 形成過程과 時代的背景 = 4
2.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과 엥포르멜(Informel) = 9
3. 抽象表現主義의 展開와 그 性格 = 11
III. 新表現主義美術 = 16
1. 戰後獨逸의 美術과 時代的背景 = 16
2. 獨逸의 新表現主義와 先驅者들 = 20
3. 獨逸現代美術의 性格과 그 意味 = 25
4. 最近獨逸繒畵에 對한 美國의 反應 = 30
IV. 結論 = 36
圖版 = 39
參考文獻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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