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오늘날 우리 시대는 여성이 차별받는 불평등의 시대일 뿐만 아니라 여성 스스로 그 불평등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해방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차별은 매우 오랜 역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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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 한신대학교 대학원, 2020
학위논문(박사)-- 한신대학교 대학원 : 신학과 2020.2
2020
한국어
261.8344 판사항(23)
경기도
iii, 276 p. : 채색삽화 ; 30 cm
지도교수: 류장현
참고문헌: p. 265-276
I804:41049-200000289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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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오늘날 우리 시대는 여성이 차별받는 불평등의 시대일 뿐만 아니라 여성 스스로 그 불평등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해방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차별은 매우 오랜 역사를 ...
국문초록
오늘날 우리 시대는 여성이 차별받는 불평등의 시대일 뿐만 아니라 여성 스스로 그 불평등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해방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차별은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적인 불평등의 현상이다. 그것은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일어나며, 그 원인은 일반적으로 가부장제 사회에서 발생한 성적 분화에 있다. 그것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명예와 평판이 언제나 성적 분화에 의해서 왜곡되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여성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필자는 성서에 나타난 예수와 그의 하느님 나라 운동을 여성해방적 성서해석학을 적용하여 해석하였고, 또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나타난 여성해방운동을 성령론적-공시적 해석을 통해서 분석하였다. 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선 예수가 양성공유적 성격을 가진 페미니스트였으며, 그의 하느님 나라의 선포, 곧 구원의 선포가 여성들에게 해방을 선언하는 페미니즘의 시원(始原)이었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그리고 예수의 하느님 나라 운동에 영향을 받아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성적 불평등의 삶을 이겨내며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여성해방주의자들의 신학과 영성이 켈트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논증되었다.
이와 관련해서 필자는 이미 기원전 1200여년부터 유럽의 초기 원주민으로 살았던 켈트족의 문명과 종교문화적 특성이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태동과 성장과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고대 언어학과 성서 고고학적 연구 그리고 발굴된 켈트 유물들을 통해서 증명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예수가 당시 지중해 연안의 해상무역권을 장악하고 있던 시리아·페니키아인들과 켈트인들의 문화가 공존하였던 갈릴래아에서 성장하고 활동했다는 사실은 매우 큰 신학적 의미가 있다. 또한 예수가 선포한 남녀차별이 없는 하느님 나라와 그의 양성공유적이며 양성도유적인 성격은 수많은 여성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으며, 그녀들을 예수의 충실한 제자들로 만들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여인은 “사도들의 사도”라고 불렸던 막달라 마리아이다. 이 예수의 여제자들은 당시 가부장적 교회와 사회제도에 저항하면서 탁월한 지도력과 헌신을 통해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즉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여제자들의 도전과 용기를 통해서 갈라티아를 넘어 켈트 전 지역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필자는 그리스도교 영성이 분열된 원인을 분석하였고 통전적인 영성의 길을 제시하였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영성은 갈릴래아 예수의 하느님 나라 운동에 근거한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두 기둥, 곧 요하네스 전통과 베드로 전통 및 켈트 영성과 로마 영성을 형성하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였다. 하지만 이 두 전통과 영성은 664년에 개최된 휘트비 종교회의에서 로마 교회가 승리하므로 분열되었다. 그 후 베드로 전통과 (서)로마의 영성이 그리스도교를 지배하게 되었고, 반면에 요하네스 전통과 켈트의 영성은 약화되거나 심각하게 왜곡되었다. 그것은 성서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영성을 제한하는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교 영성을 가부장적이며 이원론적인 영성으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필자는 가부장적이며 이원론적인 영성 이해의 한계와 모순을 비판하였고, 그 대안으로 통전적인 영적 성숙과 진보의 길을 모색하였다. 그것은 수직적이고 단계적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진보하는 영성생활을 의미한다. 즉 진정한 영적 성숙과 진보는 중심을 향한 수렴운동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점점 확대되는 “풍요로운 확장”을 의미한다.
필자는 이 통전적인 영성의 가능성을 예수가 선포한 하느님 나라에 상응하는 하느님의 가족공동체(Familia Dei)의 형성 및 빙엔의 힐데가르트와 켈트 그리스도교의 창조의 영성에서 찾았으며, 또한 이러한 통전적인 영성생활의 성숙과 진보를 위한 구체적 원리로 여성주의 원리, 곧 연민과 살림과 지혜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는 여성을 ‘성적으로 억압하는 영성’을 비판하는 ‘몸(성)의 영성’과 함께 고통당하는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하느님의 사랑으로 내적 자아를 회복하는 ‘치유의 영성’과 남녀가 동등한 하느님의 형상으로써 상호공존과 상호보완을 추구하는 ‘여성해방 에클레시아’의 회복을 주장하였다. 물론 이러한 통전적인 영성은 궁극적으로 여성의 빼앗긴 목소리와 지워진 역사를 되찾을 뿐만 아니라 남녀의 성적 차별과 대결을 넘어서 하느님과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하느님 나라를 지향한다.
이 논문은 종교적이고 사회적으로 차별 받는 여성들의 해방운동에 성서적 근거를 제시하고 여성들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 신학적 정당성을 제시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여성해방운동이 켈트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영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논증은 이 논문이 밝힌 독창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성들이 서있는 땅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성적으로 불평등한 교회와 사회를 개혁하고 왜곡된 그리스도교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 헤시키아(ἡσυχία, 침묵)가 아니라 크세니테이아(ξενιτεια, 행동)가 요청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우리는 페미니스트 예수의 행태와 그의 하느님 나라 운동을 늘 묵상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을 온 몸으로 실천하였던 수많은 여성들의 도전과 용기를 기억하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켈트의 여전사들처럼 용감한 갈릴래아 여성이 되어 예수를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필자가 이 논문의 연구결과를 통해서 바라는 진정한 희망이다.
주제어: 켈트, 영성, 여성해방운동, 여성주의, 페미니즘, 막달라 마리아, 테클라.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 Study on the Women's Liberation Movement and Spirituality in the Early Christian Community :Focusing on the Spirituality of the Celtic Christian Community
A Study on the Women's Liberation Movement and Spirituality in the Early Christian Community
:Focusing on the Spirituality of the Celtic Christian Community
목차 (Table of Contents)
1 방효익, "『영성사』", 서울: 바오로딸, 1996
2 김병모, "『금관의 비밀』", 서울: 푸른 역사, 1998
3 류기종, "『기독교 영성』", 서울: 도서출판 열림, 1994
4 김득중, "『복음서 신학』", 서울: 컨콜디아사, 1985
5 김득중, "『요한의 신학』", 서울: 컨콜디아사, 1994
6 강남순, "『현대여성신학』.",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94
7 이은영, 장보은, "『여성을 위한 법』", 서울: 박영사, 2019
8 이장식, "『기독교사상사Ⅰ』",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75
9 안병무, "『갈릴래아의 예수』",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90
10 서남동, "『민중신학의 탐구』", 서울: 한길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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